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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로 내리는 나만의 커피 블렌딩, 카누와 영화 필름 블렌딩 카페에서 만나다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팝업스토어가 들어 섰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성수동에서 시간이 멈춘 장소로 기억될 극장이 있다. 좁은 골목 안쪽에 겸손하지만 단단하게 자리 잡은 단관 극장 무비랜드다. 3층짜리 아담한 건물, 30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이곳이 2025년의 끝자락, 영화관이자 카페가 되어 관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지난 1
글: 남지우 │
사진: 오계옥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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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목격하는 개체, 이보라 평론가의 <콘티넨탈 ’25>
라두 주데는 신작 <콘티넨탈 ’25>(이하 <콘티넨탈>)의 참조점으로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유로파 51>(이하 <유로파>)과 앨프리드 히치콕의 <싸이코>를 언급한다. 편의적으로 구분할 때 전자는 내용의 측면에서, 후자는 구성의 측면에서 닮았는데, 가령 노숙자 이온이 난방기에 목을 매달고 죽은 후 그를 담
글: 이보라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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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기억에 닿기 위하여, 오진우 평론가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최초의 기억>
이광국 감독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을 보기도 전에 그의 신작 <단잠>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보았다. <단잠>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한 배역이 기억에 남았다. 그는 주인공 수연(홍승희)이 고속버스에서 만난 낯선 이다. 그는 고속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수연에게 호의를 베푼다. 수연은 그것이 불편했는지 휴게소에서 버
글: 오진우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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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마음이 지칠 때면 산이 그리워진다
온갖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잠시 떨어져 고요한 산길을 걷다보면 많은 것들과 결별하게 된다. 근심과 걱정, 불안한 미래, 사회적 가면, 그리고 모든 경쟁을. 낮은 땅에서 만나지 못할 드넓은 풍경이 주는 황홀감은 덤이고. 피톤치드에 둘러싸여 폭신한 흙길을 걷다보면 머리엔 좋은 생각이 차오르고 마음은 위안을 얻는다. 그러니 상처 많은 서울살이를 견디려고
글·사진: 박 로드리고 세희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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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편향과 권위를 관두는 법, 12·3 비상계엄 이후의 다큐멘터리가 가야 할 곳
초현실적 사건 앞에서 영화는 무릇 당황했고, 민중의 카메라는 반사적으로 행동했다. 12·3 비상계엄은 애초부터 유튜브와 SNS를 통한 숏폼 영상이나 실시간 송출로 이미지화되어 시민에게 각인된 사건이다. 대다수 시민에게 자신이 직접 겪은 일련의 체험인 동시에, 이미 한 차례 미디어를 통해 영상화된 재현의 추체험인 셈이다. 그렇기에 이 사건 이후의 작업으
글: 이우빈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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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시민이 지킨 공동체에 대한 기록,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 조은성 감독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현장을 기록하려는 카메라의 시선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세상은 나아지지 않고 퇴보할 것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2017), <1984 최동원>(2020) 등의 동물·스포츠 관련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던 조은성 감독의 카메라가 이번엔 거리와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글: 유선아 │
사진: 오계옥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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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아직은 난중에 있다, <란 123> 후반작업 중인 이명세 감독을 만나다
지난 12월3일, 이명세 감독이 <란 123>예고편을 공개했다. 후반작업 지원을 위한 펀딩 페이지도 열었다. 그가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아 서울예술대학교 동문 연출자들과 합심한 앤솔러지 <더 킬러스>가 개봉한 지 어언 1년이 지나 들려온 신작 소식이다. 직전작으로 단편을 발표한 그가 <M>(2007) 이후 오랜만에 장편을 선보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