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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누르고 일본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
사람을 먹는 혈귀에 가족을 잃은 소년 탄지로(하나에 나쓰키)는 혈귀에 대항하는 비밀조직인 귀살대에 들어간다. 참사 당일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 네즈코가 혈귀처럼 변해버렸지만 탄지로는 동생을 지키며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단서를 찾아 헤맨다. 천신만고 끝에 동생의 존재를 귀살대에 인정받은 이후 탄지로는 젠이츠, 이노스케와 함께 새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 무
글: 송경원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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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세자매' 세 여성의 사적인 치부에서 출발해 유년에 박힌 원가족의 트라우마로 서서히 잠수하는 작품
가족으로 사는 일은 피할 데 없이 지독하고 고역스럽다. 그나마 서로 마음 나누기 좋은 자매들의 사정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세자매>는 뿔뿔이 흩어져 사는 전씨 집안의 세 자매가 제각기 삶에 고루해져버린 풍경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본다. 영화는 인물들의 나이테마냥 두꺼워진 일상의 외피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가족사 내부의 연약한 맨살을
글: 김소미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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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북스마트'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의 감독 데뷔작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몰리(비니 펠드스타인)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에이미(케이틀린 디버)와 함께 학창 시절 내내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한 공부와 스펙 쌓기에 매진해왔다. 마침내 예일대에 합격하여 꿈을 이룬 몰리는 고등학교 마지막날, 믿기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도 예일대 가. 우린 공부 외에도 관심이 많았을 뿐이야.” 공부보다 노는 것에 열중하고,
글: 박정원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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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명절 때마다 제사를 준비하던 여성들의 유쾌한 일탈
결혼을 약속한 은서(김가은)와 지상(정재광) 커플은 인사를 드리기 위해 명절 때 집을 찾는다. 대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큰엄마(정영주)는 전을 부치다 말고 장보러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여자들만 데리고 봉고차에 오른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큰엄마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외식, 쇼핑, 드라이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글: 김성훈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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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모추어리 컬렉션' 어느 장의사가 들려주는 시체들과의 기묘한 일화
<모추어리 컬렉션>은 오싹하고 괴기스러운 이야기 조합으로 호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선물 상자 같은 영화다. 장르 관습을 충실히 따른 스토리와 비주얼로 상자의 내용물은 물론 포장까지 매끈히 다듬었다. 장의사 몽고메리 다크(클랜시 브라운)가 조수 자리에 지원한 청년 샘(케이틀린 커스터)에게 자신이 만난 시체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
글: 남선우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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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소울' 탁월한 재능만이 존재의 이유일까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을 간직한 계약직 음악 교사인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는 데뷔 무대의 기회를 얻자마자 뉴욕의 맨홀에 빠져 혼수상태가 된다. 어린 영혼들이 지구로 갈 채비를 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그는 반항적인 영혼 22(티나 페이)를 만나 지구 귀환을 꿈꾸기에 이른다.
모든 인간이 저마다의 성격과 소명을 미리 안고서 태어난다는 상상력으
글: 김소미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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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오늘, 우리2' 국내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네편의 단편영화를 묶은 작품
<오늘, 우리2>는 국내 여러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네편의 단편영화를 묶은 영화로, 배급사 필름다빈의 2019년작 <오늘, 우리>를 잇는 옴니버스 시리즈이다. <오늘, 우리2>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과는 전혀 다른 네 가족이 나온다. 양재준 감독의 <낙과> 속 가족은 아빠 종환(기주봉)과 아들 도진(박
글: 김철홍 │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