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해피 데스데이 2 유>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다시 갇혀버린 트리
가면을 쓴 살인마, 특정 시간에 갇혀 반복되는 삶, 살인마와 싸우는 금발의 여자주인공 등 개별 요소만 보면 새로울 게 없지만 블룸하우스의 타임루프 호러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익숙한 장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짜맞춰 성공을 거뒀다. 1편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한 2편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편의 설정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새롭게 추가
글: 이주현 │
2019-02-27
-
[씨네21 리뷰]
<숲속 왕국의 꿀벌 여왕> 사라진 꿀벌 여왕 ‘마가렛’
숲속 왕국은 꿀벌, 개미, 매미, 모기 등 다양한 곤충이 어울려 살아간다. 곤충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꿀벌 여왕 마가렛 덕분에 왕국의 하루하루는 평화롭기만 하다. 왕국은 꿀벌들이 부지런히 생산하는 꿀로 먹고산다. 특별 파티 준비로 왕국이 분주한 가운데,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던 귀뚜라미 마술사 아폴로가 숲속 왕국에 와서 마술 공연을 하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글: 김성훈 │
2019-02-27
-
[씨네21 리뷰]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손님들이 찾아오는 '봄의 집'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소녀 옷코(고바야시 세이란)는 온천으로 유명한 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 집으로 이사한다. 할머니는 종업원이 2명 밖에 없는 작은 여관 ‘봄의 집’을 꾸려가는 여주인이다. 시골에 오자마자 유령 친구 우리보(마쓰다 사쓰미)를 만난 옷코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이내 우리보와 친해진다. 할머니의 어릴 적 친구인 우리보는 손님이 줄어 경영에
글: 송경원 │
2019-02-27
-
[씨네21 리뷰]
<퍼미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오픈 연애'를 선택한 두 사람
애나(레베카 홀)와 윌(댄 스티븐스)은 오랜 연인이다. 서로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일 거라 믿던 두 사람은 “너희 둘은 완벽하지만 지루한 커플”이라는 친구의 말에 동요한다. 함께였던 시간이 너무 길어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한 이들은 서로가 진정한 사랑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픈 연애’를 시작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배타적으로 유지하되
글: 장영엽 │
2019-02-27
-
[씨네21 리뷰]
<칠곡 가시나들>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는 일곱 할머니
시장에서 흥정을 하던 할머니들이 걸음을 멈추고 음식점, 과일 가게의 간판을 소리내 읽는다. 보리촌 식당, 배달 전문, 된장찌개…. 이제 막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것은 즐거운 놀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복성2리 마을학교에 모인 할머니들은 1930년대생으로 최고령 언니가 89살 박금분 할머니, 막내인 안윤선 할머니가 83살이다. 여성이 배움
글: 김송희 │
2019-02-27
-
[씨네21 리뷰]
<자전차왕 엄복동>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
1910년 한일합방 직후,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기 위한 일제의 대대적인 탄압 속에서 ‘전조선자전차대회’가 탄생한다. 조선총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압승을 거두며 세력을 과시하기 일쑤. 자전차 경주에 승리함으로써 민족의 사기를 고취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 독립운동가 황재호(이범수)는 평택 시골에서 막 상경한 엄복동(정지훈)의 재능을
글: 김소미 │
2019-02-27
-
[씨네21 리뷰]
<항거: 유관순 이야기>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
<항거: 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나 실은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인 유관순을 다루는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서대문 감옥 8호실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의 1년여를 흑백 영상에 담는 방식이다. 누울 자리가 없어 서서 잠을 청하고, 낮에는
글: 김소미 │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