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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인투 더 미러' 현실보다 시간이 느린 거울 속 평행 우주를 여행한다는 독특한 소재의 SF 타임 스릴러
스타트업에 뛰어든 노엘(마틴 발스트룀), 데빈(에멜 아민), 조쉬(마크 오브라이언), 리나(조지아 킹). 4명의 친구들은 프리미엄 주차 앱을 완성하기 직전이다. 하지만 투자사는 이들을 재촉하며 계약 취소를 통보한다. 주차 앱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한달. 절망감에 휩싸인 그 순간, 이들은 벽 너머의 숨겨진 다락방을 발견한다. 그 방 안엔 평행 우주
글: 오진우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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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빛과 철' <곡성> 연출부 출신인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영화는 2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희주(김시은)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남편이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란 낙인이 찍힌 바람에 희주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에 이중적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희주는 결혼 후 그만뒀던 공장에 재취업하고, 그곳 식당에서 조리사로 일하는 영남(염혜란)과 우연히 만난다.
영남은 희주
글: 배동미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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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고백' 현실의 도처에 널린 여성과 아동을 향한 폭력 속으로 서늘하게 잠수하는 작품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의 충격파가 여전한 한국 사회에 <고백>의 도착은 절묘하다. 로맨스물 <초인>(2015)으로 데뷔한 서은영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고백>은 현실의 도처에 널린 여성과 아동을 향한 폭력 속으로 서늘하게 잠수하는 작품이다.
지역 아동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오순(박하선)은 신체 곳곳에 멍이 든
글: 김소미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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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미드나잇 버스'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자 생긴 일
리이치(하라다 다이조)는 도쿄와 니가타를 왕복하는 심야 고속버스의 운전사다. 니가타에서 살고 있는 그는 도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애인 시호(고니시 마나미)를 만나 소소한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그의 곁에 하나둘씩 모여든다. 도쿄에서 취직한 아들 레이지가 집으로 돌아오고, 이혼한 아내가 그가 운행하는 버스에 탄다. 리이치의
글: 김성훈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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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엘프' 엘프가 있는 제과점으로 오세요
엘프들은 자신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인간의 일을 도우며 함께 생활해왔다. 하지만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엘프들은 상처를 입고 지하 세계에 숨어 지낸다. 한편 특별한 능력이 없던 ‘엘피’는 인간에게 손재주를 배우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인간 세계로 떠나고, 제빵사 테오를 만나 그에게 디저트 만드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테오의 뛰어난 능력을 질투하던 동생 브루
글: 조현나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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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드림빌더' 꿈을 조작해 현실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가족의 탄생이 두려운 10대 소녀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애니메이션. 아버지의 재혼으로 양어머니와 의붓 자매 제니가 이사 오자, 미나는 침대를 빼앗기고 키우던 햄스터 비고마저 동물보호소로 보내야 할 참이다. 미나는 꿈속에서 사람들의 꿈을 연극 무대처럼 꾸미는 드림빌더들의 세계를 발견하고, 제니의 꿈을 조작해 제니가 현실에서도 자신과 비고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글: 배동미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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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스푸트닉' 잠든 우주인의 몸에서 깨어난 외계 생명체
1983년, 임무를 마치고 우주 궤도를 돌던 오르비타-4호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침입한다. 이후 오르비타-4호는 원인 불명의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다. 두명의 우주 비행사 중 한명만이 살아남았는데, 생존자의 회복 속도가 이상하리만큼 빠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뇌전문의 클리모바(오크사나 아킨쉬나)가 연구소에 도착하고 클리모바는 잠든 우주 비행사의
글: 조현나 │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