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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김중현 감독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 출연 헨리 폰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제이슨 로바즈 / 제작연도 1968년
자꾸만 펼쳐보게 되는, 밑줄 가득한 손때 묻은 소설 같은 영화들이 있다. 한컷, 한신의 밀도에 숨죽이고 도대체 저 숏은 뭘까 하며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들. 그중 하나가 오래전 누군가의 말처럼 공기가 느껴지는 영화, 바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
글: 김중현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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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 영화들을 기억해둘 것,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독립영화 감독들의 차기작
한석규, 설경구, 거기에 천우희까지. 3월20일 개봉하는 <우상>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다. 뺑소니 사건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영화에서 세 배우는 각각 가해자의 아버지(한석규), 피해자의 아버지(설경구), 피해자의 아내(천우희)를 맡아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우상>에는 또 하나의 기대 포인
글: 김진우 │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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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채팅방의 이모티콘은 우리의 감정을 실어 나르는 언어의 반열에 올랐다. 2G폰 시절에 탄생한 ‘ㅇㅇ’이나 ‘ㅋㅋㅋ’가 사전에 등재될 날이 올지는 모르겠으나, 사전의 그 어떤 단어 이상으로 많이 쓰인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다음에는 그 자리를 각 기업의 메신저 플랫폼 이모티콘이 위협하고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 길게 말해 무엇하랴, 카카오톡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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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다가오는 말들>
‘이런 것도 글이 될 수 있을까’ 에세이를 써보려 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다. 이를테면 마트 앞에서 호떡을 파는 아저씨에게 “붕어빵은 안 파세요?”라고 물었을 때 아저씨는 “에휴, 반죽하면 어깨 나가요”라고 답하고는 “요즘은 붕어빵도 다 프랜차이즈라 떼어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답한다. 누구나의 하루에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대화이지만 저자 은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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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27살, 유명 푸드기업의 직원 아케미는 한계에 다다랐다. 마지막 휴일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일에 치여 살아가고 있는 그는, 몸과 마음을 다친 채 서서히 무너져내리고 있다.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어서라도 출근을 멈추고 싶다고 생각한 어느 날, 누군가 아케미를 부른다. 무표정하고 키가 큰, 단발머리의 주스가게 여자. 그는 아케미에게 스무디를 건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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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올해의 미숙>
고인 물속에 갇혀 있는 것만 같았다.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갈까.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은 분명 오늘 같을 테고. 시간은 너무 안 가는데,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었다. 10대 때에는 그랬다. 미숙의 청소년기도 그렇다. 시인인 아빠가 신경질 내며 던진 책 모서리에 맞아, 미숙의 눈 밑에는 상처가 남았다. 책 제목은 <무소유>였다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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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반경 3미터의 카오스>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만화 <반경 3미터의 카오스>를 쓴 가마타미와 작가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다. 할인매대의 물건을 별 생각 없이 잠깐 구경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어머 싸기도 하지! 이거 저번에 봤을 때는 정가였어요. 대박!”이라며 호들갑을 떨더니 그대로 가버린다. 자기는 안 사고? 재미있는 사람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