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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미성년> 김윤석 감독, 배우 김윤석과 영화를 찍었던 나홍진, 장준환, 홍지영 감독과 마주 앉다
배우 김윤석과 오랫동안 작업했던 동료 감독들을 어렵게 한자리에 모았다. 그의 연출 데뷔작 <미성년>을 보고 훈수 같은 덕담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배우로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하던 그의 모습은 언제나 우리에게 지독하리만치 무서운, 때로는 현실에서 무심히 지나칠 법한 이웃의 캐릭터로도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그의 연출 데뷔작 <미
진행: 이화정 │
정리: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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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온도차 무엇? 코미디언 출신 감독들
도플갱어를 소재로 미국 사회의 문제를 꼬집어 낸 호러 영화 <어스>. 2017년 데뷔작인 <겟 아웃>으로 평단과 대중 모두의 호평을 받았던 조던 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조던 필 감독이 영화감독 이전에 유명 코미디언이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 대학 중퇴 후 코미디언이 된 조던 필은 <매드 tv>, <키 앤
글: 김진우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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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BBC> 6부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공개한 박찬욱 감독을 만나다
박찬욱 감독의 6부작 <리틀 드러머 걸>에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가 준비 중인 다음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다. 희곡은 표지만 등장하지만 <뜻대로 하세요> 속에는 <리틀 드러머 걸>과 통하는 대사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모두 배우에 불과하지. 그들은 무대에 들락날락하며 살아 있는 동안 여러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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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봉준호 감독을 만나 <기생충>에 대해 묻다
“하하하, 그 실낱같은 보도자료의 키워드를 붙들고 처절하게 인터뷰를. (웃음) 이게 또 다 되는구나. 가능하네. 그러네.” 인터뷰를 하다 말고 웃는 소리를 들으니 어떤 순간에도 좀체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봉준호 감독 그대로다. 반갑다. 지난해 5월 18일 크랭크인, 약 4개월간(9월 19일 크랭크업)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서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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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강해지고 싶은 마음
최근 큰맘 먹고 운동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차근차근 망가진 몸을 계속 방치했다간 정말 큰일 날 것 같아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생존을 위한 긴급 처방이랄까. 나름 거금을 들여 비싼 프로그램을 등록해버리니 귀찮고 힘들어도 돈이 아까워 꼬박꼬박 운동을 나가게 되었다. 세상 밝은 미소의 트레이너 선생님이 매번 나를 지옥의 문턱까지 보내버렸지만,
글: 윤가은 │
일러스트레이션: 다나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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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파이브 피트> 시한부 삶을 사는 청소년들의 연애
낭포성섬유종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스텔라(헤일리 루 리처드슨)와 윌(콜 스프로스)은 병원에서 만난 뒤 급속도로 친밀해진다. 문제는 둘 다 감염에 극도로 취약해 서로에게 절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는 것. 특히 폐 이식을 앞둔 스텔라에게 윌이 가진 바이러스는 치명적이다. 병원이 권장하는 제한 거리 6피트의 금기 때문에 애달파하던 10대 연인은 결국 거리를 1
글: 김소미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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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필그리미지> ‘순례, 성지 참배’
서기 1209년, 그리스도교가 유럽을 장악하면서 종교적 신념 아래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한 십자군이 창설됐다.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아일랜드의 외진 곳에 자리한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성물을 지키고 있다. 예루살렘을 잃은 지 20년, 교황은 이 성물에 십자군 전쟁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힘이 있다고 믿으며 이를 로마 교황청에 가져오기를 원한다. 수도원 밖 세
글: 임수연 │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