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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아기공룡 둘리’, 초기 작화와 미공개 컷
처음엔 둘리가 초록색이 아니라 갈색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다. 1983년의 첫 둘리부터 지금의 산뜻한 연두색 둘리에 이르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아기공룡 둘리> 초기작과 아쉽게 대중을 만나지 못했던 미공개작을 모아보았다. 김수정 작가가 둘리를 구현하는 기술의 변화나 미묘하게 달라진 묘사 방식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글: 이자연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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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023년, ‘아기공룡 둘리’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
2011년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이 들고 보니 얄미운 만화 속 캐릭터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 있다. 20%가 넘는 응답으로 <톰과 제리>의 제리가 1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로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가 2위에 올랐다. 3위는 <아따아따>의 2살배기 딸 단비다. 이외에도 <짱구는 못말려>
글: 이자연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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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호이 호이 둘리는 영원히 내 친구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은 어른이 되고 싶은 둘리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하고 싶은 게 많지만 정작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둘리와 친구들은 미래를 더 빨리 만끽하기 위해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우주로 떠난다. 예기치 못한 깐따삐야 불시착, 독재정권과의 싸움, 엄마와의 만남과 이별까지, 영화는 명랑 만화가 갖춰야 할 A to Z를 영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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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사의 표명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인터뷰, “어쨌든 올해 영화제는 치르고 나가는 게 맞다”
5월15일, 조종국 부산영화제 운영위원장 위촉과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임에 얽힌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관 이사장이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직후 이용관 이사장은 <씨네21>을 만나 보다 자세한 심경을 전해주었다. 사직서 제출 후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허문영 집행위원장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성사되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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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부산국제영화제 내부 갈등, 무엇이 문제인가
개막 5개월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내홍을 겪고 있다. 5월9일 부산영화제 1차 임시총회에서 조종국 부산영화제 운영위원장 임명이 가결됐다. 그리고 이틀 후 허문영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화제가 ‘이용관 라인’ 중심으로 꾸려지고 권력이 세습화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부산영화제는 5월15일 부산 지역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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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슬픔의 삼각형’, 신랄한 무질서의 해학, 뒤집으면 보이는 것들
202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슬픔의 삼각형>은 문제적 영화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스스로 함정에 빠진 백인 남성의 초상을 통해 시스템의 부조리와 위선을 파헤쳐왔다. 이른바 부조리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슬픔의 삼각형>은 “이 우스꽝스러운 시대에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영화”라 평하기에 손색이 없다. 물론 영화제 수상이
글: 송경원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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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과 공존하는 영화들
“호퍼는 항상 이야기하기 직전에 있다.” 미국 시인 존 업다이크의 말을 변용하자면 호퍼의 그림은 언제나 내러티브의 단초를 품고 있다. 영화 장면과 비슷한 종횡비, 외로움을 발명하는 탁월한 시선이 더해진 그의 그림에 많은 영화감독들이 열광한 것은 새삼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1930~50년대 필름누아르 작가들은 호퍼의 그림 속에서 우울의 그림자를 부풀렸고,
글: 김소미 │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