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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세계의 불가능 앞에서 가능한 사랑 - 베니스에서 만난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거리가 있다. 이창동의 영화는 언제나 그 거리에서 시작했다. 세상을 근심하는 거장은 에 이르러 바야흐로 그 거리를 건너는 일이 가능한지 묻는다. <버닝>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두 부부를 마주 세운다. 한쪽에는 구조조정과 파업 진압의 기억
글: 송경원 │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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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진심이라는 말 그 이상, <인턴> 배우 한소희
<부부의 세계> 이후 배우 한소희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속 작품 세계는 대부분 빛깔이 어두웠다. 작품 자체의 세계관이 냉소적이거나 인물이 처한 상황이 비극적인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심지어 본인 캐릭터 외에 주변 인물까지도 쉽게 미소 짓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가 많았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과거에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인물을 잘 표현할 수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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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대중에게 말을 거는 화자, <인턴> 배우 최민식
기호(최민식)는 국수 냄비가 끓어넘치려 할 때 찬물을 조금 부을 줄 아는 60대 남성이다. 그의 집은 그가 직접 내린 커피 향으로 가득하고, 거실 한쪽엔 연배가 느껴지는 바둑판과 바둑알도 놓여 있다. 기호는 37년간 일한 직장을 떠나 시간적 여유를 얻었다. 하지만 아내는 세상을 떠났고, 이민 간 딸은 일상이 바빠 3년째 한국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홀로 지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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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관록과 패기의 컬래버, <인턴> 배우 최민식, 한소희
할리우드영화 <인턴>이 배우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의 합으로 완성됐다면, 한국영화계는 같은 뼈대의 이야기를 위해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를 나란히 세웠다. 한 사람은 60대에 접어든 한국을 대표하는 관록의 배우이고, 다른 한 사람은 단번에 대중을 사로잡은 30대 젊은 배우다. 나이도 경력도 젠더도 다른 두 사람이 실버 인턴과 그를 고용한 C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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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내는 책임감 - <경주기행> 배우 이정은
- 옥실은 장장 8년 동안 딸을 잃은 순간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지만 피폐하거나 무기력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시간이 멈춘 사람을 연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 가까웠나.
멈춰 있다는 게 생명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옥실은 인생의 목표를 이미 결정해놓았기 때문에 멈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목적의식은 굉장히 분명하다. 오히려 그것이 그의 활력이 될 수도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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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 - <경주기행> 배우 이정은
“나는 네가 나인 줄로만 알았어. 미안해.” 우리에게 문화적 촉매제가 있다면 그건 배우 이정은일지 모른다. 낮게 가라앉은 톤, 사각거리는 허스키함, 그리고 모든 것을 하릴없이 내려놓게 만드는 온기까지, 사람들은 이정은의 음성 앞에서 몇번이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많은 이들은 이정은을 엄마의 따스함으로 기억한다. <동백꽃 필 무렵> &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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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상처를 숨구멍으로 안재훈 감독이 들려주는 <아가미> 코멘터리
상처를 상처로 두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지우려고 할수록 짙어지는 자국도 있다. 그 대신 살이 벌어진 틈 사이로 숨쉬기를 택한다면 어떨까. 여전히 괴롭겠지만, 타인의 고통까지 안아줄 수 있는 품이 생길지 모른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영화 <아가미>의 주인공 곤(정해인)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일으
글: 남선우 │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