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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돌아다니며 보기, 올라가서 내려다보기 - <아시아의 장치들> 전시 체험기와 작품 리뷰
<아시아의 장치들>에선 길을 헤매기 십상이다. 관람 순서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 으레 비치되는 종합 리플릿도 없다. 1층부터 3층까지 전시된 64개의 작품이 각자의 시청각적 자극을 내뿜으며 인지의 혼선을 자아낸다. 관객은 눈과 귀와 발의 자연스러운 충동에 따라 작품을 마주하게 되며, 개별 작품의 리플릿을 하나하나 모으면서 전시의 맥
글·사진: 이우빈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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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익숙함과 이질감 사이에서 - 지금 <아시아의 장치들>을 감상해야 하는 이유
<아시아의 장치들>이란 전시의 제목을 들으면 모종의 익숙함과 이질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우선 ‘장치’(apparatus)라는 개념은 미학·철학에서 꾸준히 애용되던 단어라 다소 친숙하다. 한편으론 적확히 정의하기가 모호한 용어이기도 하다. 수많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대표적으로 루이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라는 이론을 통해 지배계급
글·사진: 이우빈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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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전시관 속 영화관 - 무빙 이미지의 뿌리부터 현재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전시 <아시아의 장치들> 둘러보기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ACC)에서 3월19일부터 9월27일까지 <아시아의 장치들>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아시아의 장치들>은 실험영화와 비디오아트를 아우르는 아시아의 무빙 이미지 작품들로 꾸려져 있다. 지난 10년 동안 ACC가 축적해온 아카이브와
글: 씨네21 취재팀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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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비상계엄을 말할 때 절대 빠지면 안되는 장면이 무엇이지?” - 영화 <란 12.3> 제작기
<란 12.3>은 여느 다큐멘터리보다 빼곡한 엔딩크레딧을 자랑한다. 12·3 비상계엄 전후 대한민국을 염려한 각계각층이 이름을 보탠 결과다. 이명세 감독이 제작 소식을 알리자 283명의 시민과 65개 의원실에서 2024년 12월3일을 포착한 사진, 영상, 자료를 보내왔다. 약 1만5천명이 영화 완성을 위한 후원에 참여해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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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어느 시민 혁명에 관한 시네마틱 마니페스토 – 장병원 평론가의 다큐멘터리로서의 <란 12.3>
이명세 감독이 12·3 비상계엄을 소재로 다큐멘터리영화를 연출한다, 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귀를 의심했다. 한국 사회가 정치적 격동기를 지나고 있던 1980년대 말에 등장했으나 당대의 지배 경향에 아랑곳하지 않는 독자 노선으로 ‘유치찬란한 멜로영화를 만드는 감독’, ‘역사의식을 망각한 악질 스타일리스트’로 매도당했던 그 이명세 아닌가. 40년 후 시류에 타
글: 장병원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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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가 12.3을 기억하는 법 – 이명세 감독의 비상계엄 다큐멘터리 <란 12.3> 비평과 제작기
2025년 12월, <씨네21>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그날을 다큐멘터리로 옮기고 있는 이명세 감독을 만났다. 그는 “내란성 불면”에 시달리며 시민들이 보내온 푸티지를 쌓고 엮는 중이라고 했다. 잇단 재판을 지켜보며 마지막 장면을 고심하던 그가 넉달 후 영화를 완성했다.
4월22일 개봉하는 <란 12.3>은 극장의 막을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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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로로가 말하는 노래와 노랫말
- 4월2일 EP 《애증》을 발매했다. 어떻게 만들어진 음반인가.
애증을 주제로 삼은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큰 그림을 먼저 그렸다. 이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고민하다가 ‘애’(愛)를 담은 <게임 오버 ?>, ‘증’(憎)을 담은 <1111>을 실었다. 리스너들이 지금 자기 심경에 맞는 곡을 찾아 듣거나 두곡을 반복해 들으면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