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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의 道] 동족들 엿 먹이는 놈들
제임스 카메론은 누구보다 일찍 나쁜 놈의 道에 눈을 뜸으로써 거물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 감독이다. 비단 ‘터미네이터’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에이리언2>나 <트루 라이즈> 등에서 선보였던 나쁜 놈들 역시, 나쁜 놈史의 새 장을 열었으면서도, 나쁜 놈의 道를 결코 벗어나지 않은 나쁜 놈들이었다.
근데 여기서 에일리언은 제외
글: 한동원 │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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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의 道] 나쁜 X, 예쁜 X, 원래 그런 X
흡혈귀. 얘들은 자고로 모기, 거머리 등과 동일한 식생활을 영위하는 애들이다만, 그 민폐의 규모에 비해 얘들의 나쁜 놈으로서의 위상은 거의 확립되지 않아왔던 바, 그 가장 큰 원인은 ‘이 세상엔 착한 놈도, 나쁜 놈도 아닌, 오로지 꽃미남, 꽃미녀만 존재할 뿐’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세계관에 있다 할 것이다. 그리고 <트와일라잇> <뉴문&g
글: 한동원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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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의 道] 지구 종말? 인간멸종!
지구 종말. 알다시피 얘는 수천년의 인류 역사 동안 그 탁월한 흥행성을 검증받아온 역사와 전통의 나쁜 놈이다(근데 얘는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나쁜 ‘놈’이라 칭할 수 있느냐고. 이 칼럼이 원래 좀 그래). 얘는 지난 1999년 8월15일,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 파투난 이래 일시적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였으나, 그로부터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은 21세기에 들
글: 한동원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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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의 道] 성실한 놈 나쁜 놈
모든 종류의 반복주입식 정치 프로파간다들이 그러하듯, 매년 잊을 만하면 등장해주는 ‘나치사탄-유대박해 무비’들에 도무지 호감이란 게 느껴지지 않는다만, 그럼에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 등장하는 나치 친위대(SS) 장교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왈츠)에 대해서만큼은 필자, 경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왜냐. 일단 비주얼부터 그렇다. 항간
글: 한동원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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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의 道] 범우주적 파괴력, 매스미디어
나쁜 놈 진영의 일대 각성을 촉구하였던 지난 1회에 대한 호응은 물론 아니겠으나, 최근 개봉영화에선 고품질의 나쁜 놈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어 필자를 흥분시키고 있다. 그중 외계인(alien)을 빙자하여 외국인(alien)에 대한 차별/착취/억압/폭력 등등을 논함으로써 SF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다른 곳도 아닌 <씨네21> 같은 유력지로
글: 한동원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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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이 바로 서야…
최근 E모 교육전용 방송국에서 <독수리 5형제>부터 <시간 탐험대>까지를 아우르는 주옥같은 추억의 만화영화를 연속 방영해 시청자 제위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사반세기 만에 다시 접한 <은하철도 999>에서 메텔이 보여주었던 추억의 전신 훌러덩신은, 그녀가 어떻게 당시의 남자 어린이들을 일거에 불면에 시달리게 했던가를
글: 한동원 │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