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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중국에서 SNS를 통해 3년 만에 납치된 아들을 찾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2살 때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15년째 거리에서 지내고 있는 레이저콴(유덕화)은 아들의 사진이 새겨진 깃발을 오토바이에 꽂고 중국 전역을 다닌다. 그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아들의 정보가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고, 실종 아동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면 바로 그곳으로 달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길에서 사고를 당하고
글: 홍은애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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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메이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 부문에서 상영되어 주목받은 작품
‘아이디 세븐’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가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잃게 되어 원초적인 본능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주저하지 않게 된다. 어느 날 변호사 데릭(스티븐 연)이 다니는 회사 건물에 아이디 세븐이 창궐한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데릭은 이날 하필이면 직장 내 권력다툼으로 해고를
글: 김철홍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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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구원' 추리, 사이비 종교집단, 숨겨진 진실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
밀양시의 풍년을 비는 제사 현장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형사들은 사건을 단순 자살로 종결시키려 하는데,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최석재(김대건)는 사건을 쉬이 마무리하지 않는다. 사건도 사건이지만, 석재에겐 다른 사연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낯선 동네에서 수사를 이어가던 중 석재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옷
글: 김철홍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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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타인의 친절' <언 애듀케이션>, <원 데이> 등으로 관객에게 인상을 남겨온 덴마크 출신 감독 로네 셰르피의 신작
클라라(조 카잔)는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도망쳐 두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뉴욕으로 향한다. 언제 뒤쫓아올지 모르는 남편을 피해 뉴욕 뒷골목을 오가며 곤궁한 생활을 이어가던 클라라와 두 아들은 앨리스(앤드리아 라이즈버로)의 도움으로 하룻밤 거처를 얻는다. 간호사로 일하는 앨리스는 용서 모임과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건네는
글: 박정원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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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천녀유혼: 인간정' 홍콩 무협영화 역사의 한획을 그은 <천녀유혼> 리메이크작
영채신(진성욱)은 과거 응시를 위해 홀로 여행 중이다. 하룻밤 신세를 지기 위해 방문한 집에서 영채신은 섭소천(이개형)을 만난다. 영채신이 섭소천의 미모에 홀딱 반한 동안 섭소천은 영채신을 죽일 궁리를 한다. 사실 섭소천은 남성의 정기를 빼앗아 먹는 귀신이었던 것. 처음에 섭소천은 영채신의 목숨을 앗으려 했지만 영채신의 순수한 구애에 차츰 마음을 연다.
글: 김태호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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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사키사카 이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고등학생 유나(스즈키 마리카)는 어느 날 이웃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여학생 아카리(한 메구미)를 돕는다. 성격과 성향 등 많은 것이 다른 유나와 아카리는 서로의 다른 점에 끌려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렇게 우정을 쌓아나가던 중, 유나는 아카리의 동생 리오(시마자키 노부나가)를, 아카리는 유나의 소꿉친구 카즈(사이토 소우마)를 좋아
글: 박정원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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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레드' <해피 해피 브레드>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등을 연출한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신작
토코(가호)의 삶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상류층 남편과 결혼하고 귀여운 딸을 두었지만 토코는 너무 외롭다. 어느 날 연인이었던 구라타(쓰마부키 사토시)와 우연히 마주치고, 구라타는 토코의 재취업을 돕는다. 이는 오래전 끊겼던 두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는 계기가 된다. 바위틈 사이로 내린 민들레 뿌리가 돌덩이를 쪼개듯 토코의 공백 지대에 자리 잡은 구라타가
글: 김태호 │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