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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요즘 홍콩영화③] <초연> 관금붕 감독, “영화는 공백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참 오래 기다렸다. <초연>은 관금붕 감독이 전작 <장한가> 이후 13년만에 내놓은 장편이다. 그간 그는 자신의 영화를 계속 준비하면서 <먀오먀오>(2008) 등 후배 감독들의 영화를 제작해왔다. 지난해 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은 그는 다소 상기돼 보였고 표정이 밝았다. 오랜만에 그를 만나 안부부터 물었다.
-신작을 내놓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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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요즘 홍콩영화②] 옴니버스영화 <10년>을 통해 살펴보는 ‘우산 혁명’ 이후의 홍콩
2015년 12월 17일, 당시로부터 10년 뒤인 2025년의 홍콩 사회를 그린 영화 한편이 주룽 야우마테이에 있는 브로드웨이 시네마테크에서 개봉했다. <엑스트라> <겨울매미> <방언> <분신자살자> <현지계란> 등 5편의 단편영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은 <10년>이다. 화려한 액션이나 컴
글: 윤영도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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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요즘 홍콩영화①] 관금붕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초연>을 계기로 돌아본 홍콩영화들 이야기
관금붕 감독의 1987년작 <연지구>에서 주인공 여화(매염방)는 자살하기 전 사랑했던 연인 진방(장국영)과 약속한다. 다시 태어나면 3월 8일 11시 섹통추이의 의홍루에서 만나자는 약속이다(극중에서 여화는 1934년 3월 8일 자살한다. 그다음 해 같은 날인 1935년 3월 8일은 관금붕 감독이 1991년 연출한 영화 <완령옥>의 주
글: 김성훈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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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관금붕 감독의 신작 <초연>과 홍콩 민주화 운동 시대의 홍콩영화 ① ~ ⑥
지난해 홍콩영화감독 관금붕이 신작 <초연>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잘 알려진 대로 <초연>은 그가 전작 <장한가>(2005) 이후 무려 13년 만에 연출한 영화다. 여성, 퀴어, 사라져가는 홍콩(영화) 등 그의 오랜 관심사를 한데 담아낸 수작이라 반갑다. <씨네21>은 <초연>이 어떤 영화인지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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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시나리오도 없이 일상을 촬영한 아고스티노 페렌테 감독의 <셀피>
알레산드로는 19세기 시인 레오파르디의 시를 외우기 싫다는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다. 미용사가 꿈인 피에트로는 알레산드로와 뼛속까지 닮은 둘도 없는 친구다. 그들이 사는 곳은 나폴리의 범죄 지역으로 유명한 리오네 트라이아노다. 국가의 폭력,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죽음, 부모의 잦은 교도소 출입은 이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다. 그러
글: 김은정 │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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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안주영 감독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감독 빌리 와일더 / 출연 잭 레먼, 셜리 매클레인, 프레드 맥머레이 / 제작연도 1960년
아마 제2의 중2병 정도를 앓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15살이 아니라 30살 정도였던 것과, 이 병을 이겨내지 못하면 앞으로 내 인생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문제가 걸려 있다는 사실이 실제의 중2병과 다른 점이긴 했다. 당시 나는 몇년에 걸쳐서 시네마테크에서
글: 안주영 │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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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캠핑클럽>, 내 여자 친구에게
뜨겁고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보낸 사람과의 인연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다. 21년 전 데뷔해 7년간 인생의 격동기를 함께 보내고, 그 두배가량의 시간 동안 각자의 길을 가다 다시 만난 핑클 멤버들이 여행을 떠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보며 든 생각이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친구도 아닌 동료와 함께 살다시피하며 일과 삶이 분리되지
글: 최지은 │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