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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황윤 감독의 ‘수라’, 갯벌은 살아있다.
“‘이제 와서 왜 매립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냐’고 한다면, 이 현장에 직접 와봤는지 물어보고 싶어요.”(유승호 사진작가) 1991년에 시작해 2000년대 초반, 환경단체의 반발을 넘어 범국민적인 반대 운동을 일으켰던 ‘새만금 간척사업’은 대중에 잊힌 지 오래다. ‘새만금 간척사업을 강행하라’는 2006년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많은 이들이 좌절했고 그
글: 조현나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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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주목할 만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수라’, ‘206: 사라지지 않는’
모두에게 잊힌 갯벌과 외면당한 한국전쟁 희생자들의 유해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이들이 있다. 바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하 생태조사단)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하 시민발굴단)이다. 생태조사단은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갯벌의 모습을 기록하고 알리기 위해, 시민발굴단은 희생자의 마지막 뼛조각 하나까지 유가족의 품에 돌려주기 위해 분투한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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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형 프랜차이즈, ‘범죄도시’라는 사건
1. <범죄도시>의 브랜드 가치
“어떤 영화가 성공을 거둔다면 그것은 일단 사회적인 사건이다. 영화의 질 문제는 부차적이다.” 프랑수아 트뤼포의 이 말은 수많은 흥행 영화들의 비평적 구원이 되어주었다. 태생부터 대중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영화의 매체 속성상 흥행은 사회적 현상일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범죄도시> 연작
글: 강유정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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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마석도이기에 가능한 액션을 짠다, ‘범죄도시3’ 허명행 무술감독
“흥행 예상했다.” <범죄도시3>의 흥행 추이를 언급하자 허명행 무술감독은 주저 없이 답했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 1~3편의 무술감독이자 개봉 준비 중인 4편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시리즈의 고락을 함께해온 그에게 <범죄도시>는 ‘마석도’(마동석 분)와 등치시킬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그러니 그가 생각하는 시리
글: 이우빈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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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영화의 부활과 시리즈물의 관성 사이, ‘범죄도시3’ 흥행을 분석하다
마동석표 액션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어두운 전망을 떨치지 못했던 극장가에 압도적인 흥행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5월31일 개봉해 첫 주말부터 매일 100만 관객씩 불러들이며 무서운 기세로 달려나간 <범죄도시3>는 개봉 14일차에 800만명 고지를 가뿐히 넘어섰다(6월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18일차에 800만 관
사진: 최성열 │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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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돋보이는 일본의 젊은 배우들
이시바시 시즈카
배우의 얼굴은 영화의 정체성이다.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에서 상실 위에 부유하는 인물, 미카를 연기한 이시바시 시즈카의 공허한 표정은 사토리 세대의 표상이라 할 법하다. 그러니 그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의 주인공 사치코와 만나게 된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카와 비슷하면서도 좀더 정
글: 이우빈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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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배우 기시이 유키노, 진심을 다해 마주하면
“기시이 유키노는 게이코 그 자체였다.” 인터뷰에 동석한 미야케 쇼 감독의 전언이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으로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기시이 유키노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온몸을 부딪치며 소통하는 복서가 되기 위해 노력을 거듭했다. 3개월간 권투를 배우면서 몸무게를 증량하고, 도쿄 청각장애인연맹의 도움을 받아 수어
글: 정예인 │
사진: 최성열 │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