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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벽을 허물다, <세기말의 사랑> 임선우
“심장이 뜨거운 여자.” 임선우 배우는 유진을 이렇게 정의했다. 영화의 배경이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바뀌고 도영(노재원)의 공금횡령금을 대신 채운 영미(이유영)가 형을 살고 나왔을 때, 유진은 자신을 도영의 아내라 소개하며 영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과거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유진은 본래부터 얌전히 살던 사람은 아니다. (웃음) 20살 넘어 근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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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서로의 마음에 기대기, <세기말의 사랑> 이유영
짝사랑에 눈이 멀어 횡령에 가담한 경리 김 과장. 세기말처럼 우울하고 칙칙한 여자. 영미를 가리키는 영화 속 말들은 채도 낮은 그림자처럼 쓸쓸하게 비친다. 하지만 영미의 진짜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한 건 착해빠진 영미가 교도소에 다녀온 뒤부터다. 흑백에서 풀컬러로 화면이 전환되는 순간, 선명한 분홍색 운동화와 난색 계열의 스웨터는 관객이 이제부터 영미를 종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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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세기말의 사랑> 배우 이유영, 임선우, 노재원을 만나다, 사랑인가요?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 평범해 보이는 삼각관계가 예상치 못한 궤도로 나아가게 된 건 남자가 회사 자금을 빼돌리면서다. <69세>에서 노인 성폭력 사건을 다뤘던 임선애 감독이 신작 <세기말의 사랑>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장편 연출작에서 그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애정을 표하는 이들에게 주목한다. 도영(노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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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WHO ARE YOU] ‘외계+인’ 2부 이시훈
호랑이를 모방한 우슈 동작도 배워봤지만 질문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어떻게 고양이가 될 것인가. 좀더 가볍게? 귀엽게?” 신정근의 우왕 옆에서 활달한 젊은 고양이-인간을 연기하게 된 이시훈은 “독에 마비된 무륵(류준열)을 주무를 땐 ‘꾹꾹이’하는 듯한 움직임을, 밥을 먹을 땐 앞니가 아닌 어금니로 음식을 베어무는 모습을 표현”했고, 부채에서 튀어나와 달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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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타사 작품이지만 나도 궁금하다, 투자책임자들이 꼽은 2024 영화·드라마 기대작
<행복의 나라로>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감독 임상수 / 출연 최민식, 박해일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간만에 영화를 내는 감독들의 영화가 궁금하다”는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의 말처럼 점점 완숙해지는 작품 세계를 기다리는 묘미가 올해 한국영화계에 거는 기대 중 하나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던 임상수 감독
글: 김소미 │
글: 이자연 │
사진: 이우빈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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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 작품을 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성이 분명해야,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국장
2023년 티빙은 “최대한 많이 바뀌고자 한 한해”를 보냈다. <방과 후 전쟁활동> <이재, 곧 죽습니다>로 전례 없던 대규모 콘텐츠의 제작 및 흥행에 성공했고, 다양한 장르의 확장도 꾀했다. 파라마운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의 공개 전략을 유동적으로 변화시켰으며 <환
글: 이우빈 │
사진: 오계옥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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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경쟁이 치열할수록 이야기의 본질에 주목한다, 신아름 디즈니+ 로컬콘텐츠 프로듀서
2023년 <씨네21> 시리즈 연말 결산의 승자는 디즈니+의 <무빙>이다. 올해의 시리즈 1위,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올해의 제작사, 올해의 스탭, 올해의 시리즈 감독까지 총 여섯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외에도 지난해 디즈니+는 <레이스>, <사랑이라 말해요>, <형사록> 시즌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