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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오수경의 TVIEW] 트리거
한국 사람들이 총기를 가지게 된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트리거>는 이 질문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도를 펼쳐놓고 어떻게 해야 할지 대답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어느 날 출처 불명의 총기가 배송되고,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총기를 사용하면서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총기 확산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순경 이도(김남길)는 특수부대 출신으
글: 오수경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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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그 장면’과 그 이후를 향하여,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프레스 컨퍼런스
지옥을 끝내는 대신 곁에 있는 한 사람을 살리기로 한 조엘(페드로 파스칼)의 선택으로 막을 내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은 원작에 버금가는 울림을 주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난 4월13일, 후속 시즌이 공개됐다.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원작 삼은 시즌 2는 파격적인 전개로 발매 당시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
글: 최현수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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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문이 닫혀도 다음 문은 열린다
극장이 붐빈다. 워낙 오랜만이라 쓰면서도 낯설다. 문화가 있는 날인 지난 7월30일,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86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하루 최다 관객수를 경신한 이 숫자는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도 25%, 지난 6월과 비교하면 무려 60%가 증가한 수치다. 30일 개봉 첫날 43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글: 송경원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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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우먼후드, <발코니의 여자들>
폭염경보가 내린 마르세유의 여름을 배경으로 한 <발코니의 여자들>은 한집에 머무는 세 여자친구들의 이야기다. 촬영장에서 탈출한 배우 엘리즈(노에미 메를랑)가 친구 니콜(산다 코드레아누)의 거실에 들이닥쳐 격렬하게 숨을 몰아쉴 때부터 전조는 심상찮다. 이 영화는 공황에 빠질 참이다. 첫 소설을 쓰며 고전 중인 니콜은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성생활
글: 김소미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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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좋은 록키, 나쁜 록키, 이상한 록키
드디어 5km를 달렸다. 다 달린 건 아니고 2km를 걸었고 3km를 뛰었다. 그것도 4회에 걸쳐. 게다가 러닝머신 위에서. 1분 걷고 2분 달리는 패턴으로 10분이면 1.2~1.3km 정도가 된다. 한 세트가 끝나면 1~2분 정도 근력운동을 하다가 부리나케 다시 러닝머신 위로 올라간다. 나름의 인터벌 운동이다. 아파트 단지 내의 작은 헬스장에서 정오부
글: 오찬호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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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구원을 비웃는 무위의 공동체, 문주화 평론가의 <미세리코르디아>
<미세리코르디아>에서 가장 기이하면서도 욱신거리는 정념마저 불러일으키는 장면. 그것은 아마도 임무를 완수한 듯 만족스러운 표정의 미망인 마르틴(카트린 프로)과 손을 맞잡은 제레미(펠릭스 키실)가 한 침대에 나란히 누운 채 심연의 어둠으로 스며드는 엔딩 신일 것이다. 이때 화면 밖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사제 필리프(자크 드블레)는 매
글: 문주화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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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죽음 위에 핀 버섯에 자비를, 안시환 평론가의 <미세리코르디아>
<미세리코르디아>라는 제목이 자비를 의미한다고 해서 자비를 영화의 최종 종착지로 여겨서는 안된다. 제목에는 ‘자비’라는 단어를 내걸었지만 영화에서 이와 비슷하게 사용되는 단어는 ‘무상의 사랑’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정지된 구조가 아니라 그 구조를 넘어서는 에너지”라던 질 들뢰즈의 지적처럼, <미세리코르디아>가 이야기하는 자비는 선규
글: 안시환 │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