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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
<백두산> 제갈승 VFX 슈퍼바이저 - 익숙하지만 새로운 리얼리티
“어떻게 해야 진짜처럼 믿을까.” 그것만 고심했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한반도 전역의 불안, 그 씨앗이 공포로 피어나는 과정을 영화 <백두산>은 시각적으로 밀어붙여야 했다. 재난 상황과 그 여파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 영화의 제1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두산>에 참여한 제갈승 시각특수효과(VFX) 슈퍼바이저는 이를 “관객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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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연하장과 자기소개서
“A영화가 순위권에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저는 B영화가 C영화보다 상위권이라는 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원더키디의 해’를 몇 시간 앞둔 2019년 12월 31일 오후 <씨네21> 회의실의 풍경이다. 이번호 특집 기사인 ‘2010년대 한국영화 베스트10’에 소개할 10편의 영화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시작된 회의는 어느덧 자신이 지
글: 장영엽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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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경계도시2>, 영화 개봉 후 10년 지난 지금까지도 인건비 지급 안돼
<경계도시2>(감독 홍형숙, 2009)가 스탭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였던 김명화 굿필름 대표의 제보에 따르면, 스탭들은 프리 프로덕션을 포함해, 총 34회차로 진행된 촬영 기간 동안 인건비를 한푼도 받지 못했다. <경계도시2>는 2010년 3월 18일 극장 개봉해 총관객수 9455명(
글: 김성훈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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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거 연기가 아닌 것 같은데? ‘하정우 Moment’가 빛났던 영화들
2008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로 스타덤에 오른 뒤, 수많은 작품들을 거쳐 대세 배우로 거듭난 하정우. 그에게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지점이 있다. 바로 영화인지 다큐인지 구분을 힘들게 하는 능청스러운 생활연기다. 뒤돌아서면 한 번은 ‘피식’하게 되는 유머, 웃기지만 뒷맛이 씁쓸한 블랙코미디, 짙은 여운을 남기는 미소까지. 그 종류
글: 김진우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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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갱스타 , 구루가 돌아왔다
뉴욕 힙합의 상징, 갱스타가 컴백했다. 그런데 잠깐만. 그럴 리가. 구루가 하늘나라에 있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맞다. 구루는 이제 세상에 없다. 하지만 컴백은 했다. 갱스타의 남은 절반 디제이프리미어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구루가 녹음해둔 미발표 랩을 이번 앨범에 활용했다. 육신은 없지만 영혼은 함께다.
모든 것이 그대로다. 모든 것이 우
글: 김봉현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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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두산> 김병서·이해준 감독, "1분 안에 펼쳐질 공포를 현실감 있게"
“역할 분담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김씨표류기>(2009)나 <나의 독재자>(2014)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이해준) 김병서·이해준 감독은 두 전작에서 각각 촬영감독과 감독의 관계로 협업한 적 있다. 이해준 감독은 당시에도 “롤이 다르다고 해서 자기 파트 일만 한 게 아니라 이야기부터 미술까지 함께 의견을 나눴다”고 설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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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캣츠> 톰 후퍼 감독 - 8살의 나도 만족했기를
<킹스 스피치>(2010), <레미제라블>(2012), <대니쉬 걸>(2015)의 톰 후퍼 감독이 <레미제라블>에 이어 다시 뮤지컬영화에 도전했다. T. S. 엘리엇의 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캣츠>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고양이들의 춤과 노래로 황홀
글: 이주현 │
202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