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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은주의 영화>
"거의 영화였다, 영화였어."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추억을 회상하는 목소리로 시작하는 소설 <은주의 영화>는 은주가 아버지와 극장에 갔던 추억을 떠올리는 중이다. 영화보다 중요했던 것은 영화를 보고(제목이 기억나지 않음) 아버지와 찻집에 가 아이스크림을 먹던 추억이나, 또 영화를 보고(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 아버지와 중국집에 가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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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9월의 책
과거란 미화되기도 쉽고 잊히기도 쉽다. 아니, 과거는 그대로 거기 있는데 사람이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이 재현된다. 우리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과거를 미화해 기억하기도 하고, 그것이 없었던 일인 양 잊어버리기도 한다. 유튜브에서 ‘탑골가요’라 불리는 90년대 ‘인기가요’의 무대들은 지금에야 웃긴 것으로 재해석되며, 당시에는 그것이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여기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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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좋아하면 울리는>, 좋아해, 널 좋아해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애플'이라니! 굉장한 설정이다. 꼬리를 무는 의문을 따라가기만 해도 즐겁다. 마음을 애플로 확인하고 증명하는 세상이 되면 커플의 숫자는 이전보다 늘어날까, 줄어들까? 여럿을 동시에 좋아한다면, 알람이 그들 모두에게 울릴까,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울릴까? 내 맘 나도 모를 때 제일 좋아하는 사람
글: 유선주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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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퍼펙트맨>, 인생 끝자락에서 만난 완벽하게 다른 두 남자
퍼펙트맨
제작 MANFILM, 쇼박스 / 감독 용수 / 출연 설경구, 조진웅, 허준호, 진선규, 지승형, 김사랑 / 배급 쇼박스 / 개봉 10월 예정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남자와 시간과 체력이 남아돌지만 돈이 없는 남자가 만났다. <퍼펙트맨>은 인생 끝자락에서 만난 완벽하게 다른 두 남자가 펼치는 한방 있는 반전 코미디영화다. 폼에 죽
글: 송경원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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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양자물리학> 김상호 - 평범의 힘
김상호가 들어오자 서먹서먹했던 스튜디오는 갑자기 시끌벅적거렸다. 특유의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후배 배우들을 챙기는 모습이 영락없는 영화 속 박기헌이었다. <모비딕>(2011), <목격자>(2017) 등 전작에서 그랬듯이, 그가 연기한 박기헌은 경찰이라는 직업윤리에 충실한 범죄 정보과 형사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는 단서는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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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양자물리학> 서예지 - 배우의 에너지장
'성 피디'로도 불리는 성은영은 클럽의 고객 관리부터 총괄 매니저 역할까지 소화하는 업계의 퀸이다. <양자물리학>은 클럽의 사장 찬우(박해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지만, 야망과 프라이드가 강한 성은영은 사건의 핸들을 꺾는 중요 인물로 활약한다.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해 드라마 <구해줘>에서 열연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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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양자물리학> 박해수 - 마음껏 가볍게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양자물리학>의 찬우가 주문처럼 되풀이하는 말이다. 그는 간절하게 바라면 의지가 생기고, 그 의지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이제까지 이뤄왔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내릴 상황에 처했음에도 찬우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이유다. 흥미롭게도 찬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