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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살아있다' 유아인·박신혜 - 오직 두 사람
통신 두절, 식량 부족, 부서진 현관문은 얼마나 더 버텨줄지 모름, 바깥의 좀비 지옥은 진정될 기미가 없음.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맷 네일러의 원작 <얼론>을 한국화한 <#살아있다>는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급격히 좀비가 된 사람들 틈에서 살아남아 아파트에 고립된 두 인물을 그린다. 게이머인 준우(유아인)는 드론 조종에 능숙하고, 유빈
사진: 오계옥 │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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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의 네오 클래식]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 레오스 카락스의 '퐁네프의 연인들'
<퐁네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Neuf 감독 레오스 카락스 / 상영시간 125분 / 제작연도 1991년
마르케스의 소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마지막 장면에서 강을 향해 뱃머리를 돌리던 선장이 70대 노인에게 언제까지 여행을 계속할 거냐고 묻는다. 선박회사의 회장이기도 한 노인은 평생 흠모해오던 네살 연하
글: 김호영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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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이 연출한 전후 멜로드라마 '미망인'
<미망인> 제작 자매영화사 / 감독 박남옥 / 상영시간 75분 / 제작연도 1955년
영화감독 박남옥(1923~2017)은 거의 대부분 남성감독의 이름으로 구성되는 한국영화사에서 첫 번째 여성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경북 하양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영화 속 배우들을 동경했고, 문학, 미술, 체육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
글: 정종화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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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usic] 아홉 손가락의 피아노 - 닐스 프람
독일의 피아니스트 닐스 프람은 친구 베누아 트루몽드와 만드는 단편영화 <Empty>의 음악 작업에 한창이었다. 큰 산은 넘은 상태였고 곡도 어렵지 않게 나왔다. 그런데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나 싶던 그 시점에 사고가 났다. 잠이 덜 깬 상태로 높은 침대에서 내려오다 부상을 당한 것. 그것도 왼손 엄지손가락이 부러지는, 피아니스트에게는 치명적인
글: 최다은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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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야구소녀' 최윤태 감독, “10대부터 50대까지, 시대의 여성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최윤태 감독은 <야구소녀>를 완벽히 수인(이주영)만의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자 유일한 여성 야구부선수인 수인은 최고구속 134km를 던지며 ‘천재 야구소녀’로 불리지만, 곧 글러브를 벗어야 할 위기에 처한다. 여성이란 이유로 프로야구 신인 선수 선발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잡지 못하고, 엄마 해숙(염혜란)은 그만큼 했으면 포기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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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액터] '국도극장' 이동휘 - 새로운 얼굴을 찾아서
이동휘를 실제로 만난 사람들은 코믹한 캐릭터와 달리 너무 진지한 모습에 놀랐다고들 한다. 정확히는, 그런 반응이 수년간 이어진 까닭에 이제는 ‘예상한 것과 이미지가 많이 다른 배우’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그가 <국도극장>으로 관객을 만났을 때도 어울린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법고시 장수생 기태가 원치 않게 고향에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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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기억하지 않는 고통
건강검진을 받던 날, 위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간호사가 손등에 진정제 주삿바늘을 꽂으며 설명을 했다. 바로 앞에 내시경 호스가 보였다. 저게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구나. 검은 색깔부터가 두렵다. 입으로 들어가는 건데 이왕이면 초록색이나 딸기셰이크 같은 분홍색으로 만들 순 없을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일어나세요” 하
글: 이동은 │
일러스트레이션: 박지연 │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