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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스트레인지 월드', 다양성으로 더 넓어진 디즈니 세계관
곤경에 빠진 도시 아발로니아를 구하기 위해 탐험가 예거(데니스 퀘이드)는 아들 서처(제이크 질런홀)를 데리고 모험을 떠난다. 험준한 산맥은 그들의 등정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고달픈 나날이 두 부자를 맞이한다. 그러던 중 ‘판도’라는 독특한 식물을 발견한 서처는 모험을 끝까지 완수하려는 아버지와 헤어져 마을로 돌아온다. 전기에너지가 흐르는 판도의 특성으로
글: 이자연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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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우수', 표류하는 도착, 정처 없는 희망
영화는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한 남자(윤제문)의 느리고 초연한 보폭으로부터 시작한다. 홀로 지내고 있는 남자는 외로움이 이미 관성이 되어버린 사람처럼 보인다.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괜히 위장이나 버렸다는 핀잔도 그에게는 별 타격이 없다. 곧 떠날 사람처럼 삶의 흔적을 정리하던 그에게 대학 친구 철수의 부고 문자가 도착한다. 남자는 홀린 듯이 철
글: 김예솔비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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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창밖은 겨울', 이별이 없는 만남을 다시금 꿈꾼다
영화감독을 하던 석우(곽민규)는 고향인 경남 진해로 돌아와 버스 기사로 일한다. 어느 날 그는 터미널에서 낯익은 뒷모습의 누군가가 흘린 MP3 플레이어를 발견하고 유실물 센터에 맡긴다. 유실물 담당자 영애(한선화)는 MP3 플레이어에 관심을 두는 석우에게 주인이 찾으러 올 때까지 보관하게끔 호의를 베푼다. 주인이 잃어버린 것이다, 버린 것이다, 라고 주장
글: 김성찬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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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유포자들', 이 시대에 이런 서사라니
예술고등학교 영화과 교사 유빈(박성훈)은 부유한 집안의 여자 친구 선애(김소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유빈의 친구 상범(송진우)은 선애가 출장 간 틈을 타 유빈에게 클럽에 가자고 제안한다. 유빈은 선애 몰래 유흥을 즐기던 중 클럽에서 만난 다은(임나영)을 자신의 집에 들인다. 다음날 유빈은 어젯밤의 기억이 없고 휴대폰은 사라진 데다 다은의 흔적이 남은
글: 정재현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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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존 덴버 죽이기', 우리 모두 잠재적 피해자이자 가해자, 스스로를 죽이기
SNS를 이용한 거짓과 선동, 혐오와 마녀사냥은 서구나 몇몇 선진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필리핀 안티케 지역의 한 가톨릭 고등학교에 다니는 존 덴버(쟌센 막프사오)는 친구들과 축제 때 보여줄 댄스 준비에 한창이다. 연습이 끝나고 하교하려는 존을 붙잡고 미코이는 훔쳐간 아이패드를 내놓으라며 시비를 건다. 억울했던 존은 미코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다른
글: 김성찬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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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아마겟돈 타임', 상실의 계절과 표정에 드러난 감정을 풍부하게
1980년 뉴욕 퀸스의 공립학교에 다니며 아티스트를 꿈꾸는 6학년 폴 그라프(뱅크스 레페타)는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백인 남자아이다. 하지 말란 소리를 항시 듣는 말썽꾸러기의 일기장에 자주 등장할 법한 인물로는 해결사 어머니(앤 해서웨이)와 엄격한 아버지(제레미 스트롱)와 내 편인 할아버지(앤서니 홉킨스) 그리고 흑인 친구 죠니(제일린
글: 이유채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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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세이레', 데이비드 린치의 ‘이레이저 헤드’에서 본 듯한 강렬함
우진(서현우)은 태어난 지 21일이 채 안 된 아기의 아빠다. 민간신앙을 유달리 믿는 아내(심은우)는 아기가 있는 집 안을 성역으로 만들고, 위생을 지키듯 부정 타는 것을 철저히 기피한다. 그런 아내가 장례식장에 가겠다는 우진을 말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진은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우진의 전 연인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이라는 사실조차
글: 김예솔비 │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