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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픽션보다 재연에 가까운 - <힌드의 목소리>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 힌드의 음성을 처음 들은 후 바로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적신월사가 인터넷에 공개한 짧은 발췌본에서 힌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열망이 마음속에서 일었다. 가장 먼저 힌드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가 여전히 애도 상태에 있었던 터라 과정이 쉽진 않았다. 자식을 앞세운 부모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좋은 대화가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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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 바깥의 현실, 영화 내부의 허구, 카우테르 벤 하니아의 <힌드의 목소리> 리뷰
전 세계 711만여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사망했다. 5500명 이상의 민간인이 2026년 이란 시위와 미국-이란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민간인 7만5천여명의 삶을 앗아갔다. 건조한 통계로 맞이하는 죽음.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 비극 앞에서 예술은 어떻게
글: 정재현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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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목소리를 보탭니다, <힌드의 목소리> 리뷰와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인터뷰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그리고 2026 아카데미 특별전까지. <힌드의 목소리>는 지구의 안녕을 염려하는 시네필들에게 관람 의무작이 된 지 오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시 버클리 등 해외 영화인들이 자비로 상영회를 연 데 이어 국내에서도 배우 소지섭, 배두나, 이주영 등이 ‘제 목소리를 보탭니다’ 캠페인을 통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글: 정재현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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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식물이 인간을, 인간이 식물을 수용하는 시간 - <침묵의 친구> 일디코 에네디 감독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는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집은 건물 4층에 위치한다. 따로 정원이나 텃밭은 없다. 소박한 서재를 넓히는 거대한 창문이 있을 뿐이다. 이맘때면 야생 벚나무 한 그루가 투명한 캔버스를 물들인다고 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벚꽃이 만발한다.” 실내에서도 하늘을 누빌 수 있는 방에서 나와 서울에 도착한 감독은 다행히 꽃길이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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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고요와 탐독 속에서 - <침묵의 친구> 배우 양조위
담과 셔터 소리로 세계와 접촉했던 허우 샤오시엔의 <비정성시>에서 양조위의 침묵은 시대의 실어증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왕가위의 <화양연화>에선 금지된 사랑의 열기를 앙코르와트의 나무 구멍 속에 속삭여야 할 만큼 비밀의 팽팽한 압력이 배우를 휘감았다. <침묵의 친구>의 신경과학자 토니 웡은 이전과는 다른 적막 속에 놓인 처지다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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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리가 통과한 나무의 시간 - 일디코 에네디 감독, 배우 양조위가 말하는 <침묵의 친구>
<침묵의 친구>는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식물원의 은행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1908년, 1972년, 2020년 세 시대의 인물들의 삶을 연결한다. 세 에피소드를 인과가 아닌 공명으로 엮는 주인은 일디코 에네디 감독. 데뷔작 <나의 20세기>에서 별에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부여하고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에서 도축장의 사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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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모든 것이 비평이다 - 1999년부터 <뉴요커>를 지키는 영화평론가 리처드 브로디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뉴요커, 100년의 이야기>(2025)를 통해 뜻밖에 사랑받는 인물이 있다면 1999년부터 <뉴요커>의 영화 비평 섹션 ‘프런트 로’(The Front Row)를 지켜온 영화평론가 리처드 브로디다. 비평가로서 타인의 노동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 노력한다는 이 베테랑은 당면한 현재를 “영화 한편을 만드는
글: 김소미 │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