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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수상 당선자 ‘유선아’,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영화에 관해 쓰고 싶다”
유선아 당선자가 살아온 궤적에는 영화가 좋아서 했던 선택들이 있다.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고민한 시절에 감상한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는 일본학을 전공하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됐고, 졸업 후 영화제 일을 하게 된 것도 영화를 많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글쓰기 또한 특정 작품을 보고 생긴 마음의 변화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알아내고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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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수상 당선자 ‘유선아’ 작품비평, 보이지 않는 것의 형상 - ‘메모리아’를 중심으로
보이지 않는 것의 형상, <메모리아>
<메모리아>는 소리의 영화다. 소리는 물질이 있어야 만들어질 수 있는 파동이기에 이것은 또한 존재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소리의 근원이 마침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 우리는 화면에 드러나는 이미지를 응시하며 시간을 고스란히 체험한다. 영화의 처음, 인적 없는 새벽에 차가 빼곡히 들
글: 유선아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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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수상 당선자 ‘유선아’ 이론비평, 화신, 유령, 필름 메이킹
‘이마 베프’(Irma Vep)는 <흡혈귀 강도단>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이다. <흡혈귀 강도단>은 루이 푀이야드가 1915년과 1916년에 걸쳐 완성한 열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작영화로 뮈지도라가 연기한 이마 베프는 관능적인 악인이라는 평과 함께 당시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바로 이 인물, 이마 베프를 앞세워
글: 유선아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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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우수상 당선자 ‘김신’, “경계 없는 평론 활동을 하고 싶다”
“처음 영화비평을 했을 때는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나는 보았다는 예술가적인 자의식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내가 어떤 글을 쓰고 작업을 하느냐보다 어떤 공동체에 속해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신 당선자는 2019년, 2022년에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종심까지 올라간 이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일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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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수상 당선자 ‘김신’ 작품비평, Open 24 hours - ‘리코리쉬 피자’를 중심으로
1차 석유파동 전후의 산페르난도 밸리를 담아낸 <리코리쉬 피자>의 첫 번째 화면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고 있는 주인공 개리 발렌타인의 뒤편에서 변기가 폭발하는 장면이다. 그 직후 영화는 장면을 바꿔 평화롭게 복도를 걸어가는 알라나와 개리가 처음 눈이 맞는 현장을 보여준다. 먼저, 상호연관성이 결여된 두 장면을 이어 붙인 이 몽타주를 다소 도식적
글: 김신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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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수상 당선자 ‘김신’ 이론비평, 성직자에서 직장인으로
예술계의 무수한 거인들이 작고한 지난 한해와 올해 초, 나를 가장 슬프게 했던 소식은 아오야마 신지와 이강현 감독의 부고였다.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의 죽음도 적잖은 충격을 전했지만, 20세기의 역사를 직접 통과하지 못했던 나는 내가 살아온 90년대와 21세기 초의 현실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려 분투했던 이들의 작업에서 더 커다란 우정을 느끼곤 했다.
글: 김신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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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를 바라보는 정직하고 애정어린 시선, 제28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제28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심사 결과, 올해도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 2명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는 <씨네21> 영화평론상 출신인 이지현, 송형국, 김소희 평론가와 이주현 <씨네21> 편집장이 맡았고 김신, 유선아씨에게 공동 우수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응모작은 총 54편이었다. 이중 10명의 글을 최종심사에서
글: 이주현 │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