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리뷰] '블라이스 스피릿' 범죄소설 작가 찰스를 둘러싼 전처의 영혼과 아내의 삼각관계
성공한 범죄소설 작가 찰스(댄 스티븐스)는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레슬리 맨)와 사별하고 루스(아일라 피셔)와 결혼한 후로 슬럼프에 빠진 상태다. 자신의 작품을 시나리오로 각색 중 영감을 얻지 못해 괴로워하던 어느 날,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영매인 아카티 부인(주디 덴치)을 초청해 강령회를 하다 죽은 전처의 영혼을 소환하게 된다.
엘비라 유령의
글: 홍은애 │
2021-06-25
-
[씨네21 리뷰]
[리뷰] '아사다 가족'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내는 나카노 료타 감독의 신작
어린 시절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던 마사시(니노미야 가즈나리)는 오사카의 사진 전문학교에 진학해 사진작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졸업을 앞두고 마사시는 가족들이 행복했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졸업 작품으로 제출하고, 그 가족사진은 학장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졸업 후 프로 작가의 길을 걷지도, 평범한 직장인도 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생활을 지속하던 마사시
글: 박정원 │
2021-06-25
-
[씨네21 리뷰]
[리뷰] '웬디' 피터 팬을 웬디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나이가 든다는 것은 곧 상실을 뜻한다. 건강과 열정, 순수함과 상상력, 호기심과 용기를 조금씩 잃어가며 현실적인 두려움에 휩싸이고, 익숙하고 오래된 것들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다. 그렇다면 영원히 어린아이로 사는 것이 꼭 좋은 것일까? 네버랜드의 피터 팬은 “그렇다”라고 답할지도 모르나, 현실 세계를 사는 웬디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피터 팬 탄생 110주
글: 박정원 │
2021-06-25
-
[씨네21 리뷰]
[리뷰] '신해석 삼국지' 삼국지를 B급 감성으로 재해석한 코미디 영화
소가 무네미츠(니시다 도시유키)는 중국의 한 왕조 후기부터 삼국시대까지를 주로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그는 <삼국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위촉오 중 촉나라의 유비(오이즈미 요)가 이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다. 성인군자라 알려진 유비는 실상 매사에 뺀질거리기 일쑤다. 장비(다카하시 쓰토무)와 관우(하시모토 사토시)는
글: 오진우 │
2021-06-23
-
[씨네21 리뷰]
[리뷰] '루카' 인간 마을로 들어간 바다괴물, 루카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해변 마을. 마을 사람들 사이엔 인근에 바다괴물이 산다는 전설이 떠돈다. 실제로 바다에는 루카(제이콥 트렘블레이)를 비롯한 바다괴물 가족들이 산다. 루카의 부모는 “호기심 많은 물고기는 육지괴물에 잡힌다”라며 루카에게 바다 밖을 경계하라 이르지만, 루카는 기어이 바다 밖 세상으로 향한다. 루카는 육지에선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지만 물에
글: 이주현 │
2021-06-23
-
[씨네21 리뷰]
[리뷰] '크레센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음악가들이 만들어내는 화합의 선율
세계적인 지휘자 에두아르트(페터 지모니셰크)는 평화 콘서트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연주자들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분쟁으로 인한 긴장과 갈등은 쉬이 해소되지 못한다. 오케스트라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에두아르트는 연주가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불
글: 박정원 │
2021-06-23
-
[씨네21 리뷰]
[리뷰] '식물카페, 온정' 슬로시네마의 치유적인 매력
작은 공간에 식물, 차, 그리고 대화만이 조용히 머문다. <식물카페, 온정>은 식물이 있는 공간과 인물들의 대화라는 최소한의 요건만 고집하며 방황하는 청춘들의 에피소드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영화다. 종군 사진기자였던 주인공 현재(강길우)는 파키스탄 전쟁의 트라우마로 카메라를 내려놓은 아픔이 있다. 그는 할아버지의 수목원에 대한 유년기의 기억을
글: 김소미 │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