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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속물들> 예술이라는 이름 앞에서, 속물적 근성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군상들
“제가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뭔 줄 아세요? …쌍년.” 표절을 ‘차용’이라 우기며 앤디 워홀 운운하는 미술 작가 선우정(유다인). 애인이자 미술잡지기자 김형중(심희섭)의 집에 얹혀사는 우정은 ‘쌍년’이라는 뒷담화와 각종 소송에도 한없이 당당하다. 유민미술관 큐레이터 서진호(송재림)는 오히려 논란의 중심에 선 그녀에게 특별전 초청을 제안하고 잠자리까지 갖는
글: 이화정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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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0년> 디스토피아가 된 홍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10년>의 일본 버전
우산혁명으로부터 10년 뒤, 디스토피아가 된 홍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10년>(2015)의 일본 버전이다. 당시 홍콩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단관개봉으로 시작했으나 연이은 입소문으로 하나의 현상이 된 <10년>. 이후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되어, 타이, 대만에 이어 일본판이 완성됐다. 일본영화 <10년>은 다섯편의 단
글: 이나경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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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샐린저> 샐린저의 사진과 영상, 법적 문서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설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모든 사람이 알 만큼 널리 알려져야 하되 핵심적인 정보와 내용은 감춰져야 한다. 1951년 발표된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 D. 샐린저는 여기 딱 부합하는 인물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세계 누적판매부수 7천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일 뿐 아니라 발표 당시 각종 논란에 휩싸이
글: 송경원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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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교황> 차이와 신념을 둘러싼 중심 메시지를 전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잘 알려진 존 요제프 라칭거(앤서니 홉킨스)와 그의 뒤를 이어 교황 프란치스코가 되는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조너선 프라이스)의 일련의 만남을 극화한 작품이다.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죽음으로 가톨릭 추기경들은 콘클라베(교황을 선출하는 선거를 지칭하는 말)를 위해 바티칸으로 모인다. 세번의 투표 끝에 보수적인 입장에
글: 이나경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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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영국 멀티플렉스 극장, 영화 <블루 스토리> 상영 철회 번복 해프닝
지난 11월 27일 영국 내 대형 극장 체인 중 하나인 뷰 시네마와 쇼케이스 시네마는 11월 24일 내려졌던 앤드루 온우볼루 감독의 신작 <블루 스토리>의 상영 철회를 번복한다고 밝혔다. 런던 동부 라이벌 구역에서 자란 티미와 마르코가 라이벌 갱단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소 직설적으로 그린 <블루 스토리>는 폭력성 등의 이유
글: 손주연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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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뉴스9>의 구하라 뉴스 분석 보도, 혐오의 메가폰을 치우자
한달 반 사이에 두명의 20대 여성이 세상을 떠났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와 구하라의 죽음에 그들이 살아 있었을 때 그랬듯 엄청난 양의, 그러나 사뭇 다른 논조와 방향의 기사가 쏟아졌다. 언론이 악플 문제를 비판하면 댓글창에는 ‘기레기’가 문제라는 반격이 들끓었다. 하지만 어느 하나를 떼어 지목하기보다는 두 사람을 향했던 혐오의 기저를 직시하
글: 최지은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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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본 투 드라이브>, 15살 소년이 600마력의 레이싱카를 타고 질주한다
<본 투 드라이브> Born2Drive
감독 다니엘 파레 / 출연 올리버 솔베르그, 페르닐라 솔베르그, 페테르 솔베르그 / 수입 썬텍엔터테인먼트 / 배급 시네마 뉴원 / 개봉 12월 12일
15살 소년이 600마력의 레이싱카를 타고 질주한다. 100km를 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9초. 그는 전세계 최연소 드라이버다. 스토리라인과 박
글: 임수연 │
20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