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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고치지 마세요! 개성 있는 사투리를 시그니처로 만든 배우들
사투리가 비전문적인 인상을 준다는 건 옛말이다. 간혹 드물게 사투리를 지적하는 오지라퍼들의 목격담이 들려오곤 하지만 과거와는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이 사실. 이젠 남의 말씨에 도 넘은 잔소리 얹었다간 꼰대 소리 듣기 딱 좋은 시대가 됐다. 매끈한 서울 말씨로 구태여 나의 정체성을 가려내지 않아도 괜찮다. 경상도 출신 기자가 더 강력한 개성으로 무장한 지방
글: 심미성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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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톨로 톨로>, 난민 소재로 씁쓸한 웃음 안기며 주목받아
이탈리아 영화산업은 올 1월에 네편의 자국영화가 박스오피스에 오르면서 활기차게 시작했다. 그람시의 생애를 다룬 영화 <함마메트>와 더불어 세편의 코미디영화가 자국영화 열풍의 주인공이다. 유튜버가 주인공인 <메 콘트로테>는 연속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무르며 10대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고 <자식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글: 김은정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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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김종민 프로그래머의 <트루먼 쇼>
감독 피터 위어 / 출연 짐 캐리, 에드 해리스 / 제작연도 1998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사람들은 묘한 기대와 불안을 끌어안고 있었다. 그 당시 영화쪽으로 진로를 변경하기로 마음먹고서 나도 매일 흔들리고 있었다.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가라앉혀주는 것도 영화였다. 안정제를 먹듯 매일 닥치는 대로 영화를 보면서 현실과 이야기 속 가상 세계를 오
글: 김종민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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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블랙독>, 정답이 없는 궁리
‘삽삽삽삽-.’ 복도 바닥을 스치는 교사용 슬리퍼 소리가 빨라진다. 뭔가 일이 생겼다. 교사가 학생들 틈에서 뛸 수 없으니 잰걸음으로 교무실로 향하는 소리일 때도 있고, 부서간 회의시간이 겹쳐 낭패를 겪는 교사의 발소리일 때도 있다. 학교 복도에 구두 굽 소리를 내는 이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아닌 외부 방문객이다. 사립고등학교 기간제교사 채용 면접을 보러온
글: 유선주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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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침입자>,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개념이 비틀리는 순간
<침입자>
감독 손원평 / 출연 송지효, 김무열 /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개봉 3월
일상이 낯설어지는 순간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한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건축가 서진(김무열)은 느닷없는 동생의 등장이 낯설고 불편하지만, 가족들은 그
글: 김성훈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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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히트맨> 나도 이제 웹툰 작가야!
글·그림: 정훈이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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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1일 1클래식 1기쁨>, 1년 내내 발견의 기쁨을
체칠리아 성인은 음악을 수호하는데, 11월 22일이 축일이다. 이날은 벤저민 브리튼의 생일이기도 해서 그는 친구인 시인 W. H. 오든에게 시를 받은 뒤, 그 시에 매력적인 합창을 계속 붙여나가며 곡을 썼다. 브리튼은 연인인 테너 피터 피어스와 1939년 4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미국에 머무르며 활동을 이어갔다. 3년이 지나
글: 이다혜 │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