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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양영희 감독의 <흔들리는 마음>과 홍형숙 감독의 <본명선언> 비교상영회
2월 7일, 서울기록원에서 양영희 감독의 <NHK> TV다큐멘터리 <흔들리는 마음>(1996)과 홍형숙 감독의 장편다큐멘터리 <본명선언>(1998)의 비교상영회가 열렸다. <본명선언>이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지 22년 만에 두 작품이 공식석상에서 나란히 상영된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는 지난 1월 15일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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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프랑스의 오스카, 스페인의 오스카? 각국 로컬 영화제의 진짜 이름은
뜻밖의 4관왕으로 아카데미를 휩쓴 <기생충>의 낭보가 영화계를 한바탕 뒤집어 놓았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이 몰고 온 현기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로컬 영화제’ 아카데미의 허들까지 훌쩍 넘었다. 오스카 시상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 영화제다. 저명한 국제영화제들과 비교해도 대중적 인지도나 화제성 면에서 오스카 시상식을 따라올
글: 심미성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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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폴스 <The Runner>, 현대의 록이란 이런 것
영국에 ‘폴스’라는 밴드가 있다. 2019년에만 2장의 앨범을 냈다. 오는 2월 18일 열리는 브릿 어워드 시상식 중 ‘베스트 그룹’ 부문의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폴스는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한 멈퍼드 앤드 선스만큼이나 해외와 국내의 온도차가 극명한 걸로 유명하다. 톱 밴드로 널리 인정받지만 한국에서는 무명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과연 그러하다. 2
글: 배순탁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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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보여주는, 연기하는 정치인의 삶을 담아내는 <남산의 부장들> 속 공간
출처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빈 무대 위 네모 형태의 프레임 하나만 설치한 무대디자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이 무대에서 네모 프레임은 안과 밖 공간을 한정하는 역할을 한다. 연기자들은 관객에게 자신들이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네모 프레임 밖에서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 오직 프레임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연기는 시작된다. 너무 당연
글: 윤웅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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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캐럴 페인 넷플릭스 이미징 스페셜리스트 - 기술이야말로 창작을 위한 최고의 도구다
넷플릭스는 4K UHD(Ultra High Definition) 화질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 안방 TV와 모니터에 제공하고 있다. 최고 화질의 콘텐츠를 제작, 서비스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하는 작품은 물론, 다른 제작사들과 협업하는 대부분의 작품에 대해서 현존 최고의 영상기술을 지원한다. 넷플릭스 소속의 이미징 스페셜리스트들은 바로 이런
글: 김현수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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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저니 스몰렛 - 가장 튼튼한 날들
저니 스몰렛은 오디션을 통해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에서 블랙 카나리 역을 꿰찼다. 블랙 카나리는 위기에 처한 이웃집의 10대 소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스한 마음과 특별한 고음을 무기로 삼는 캐릭터. 코믹북을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영화는 처음이지만, 저니 스몰렛은 어릴 때부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왔다. 10살 때는 &
글: 양지현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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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윅 감독과 주연배우 시얼샤 로넌·플로렌스 퓨·루이 가렐 인터뷰, ““캐릭터들간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자 했다”
2019년 12월 중순, 미국 첫 개봉을 앞두고 마련된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나타난 배우들은 하나같이 작품에 대한 기대로 유쾌하게 들떠 있었다. 다만 그레타 거윅 감독은 유난히 지친 모습이었다. 그녀는 (<레이디 버드>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2018년 오스카 시상식장을 떠난 직후 이미 초안을 써두었던 <작은 아씨들>을 위해 쉬지
글: 최현정 │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