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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터틀이 해임된다면 다시는 베를린에 영화를 출품하지 않겠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폐막 직후 또다시 독일 정치 갈등의 중심에 섰다. 독일의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에 따르면 영화제 폐막 나흘 후인 2월25일, 볼프람 바이머 문화·미디어 장관이 트리샤 터틀 집행위원장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 회의를 소집했다. 영화 <크로니클스 프롬 더 시즈>로 최우수 장편데뷔상을 수상한 시
글: 지경란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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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퀸 락 몬트리올
2024년 전세계 아이맥스영화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퀸 락 몬트리올>이 오는 4월 국내 스크린을 채운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1981년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한 콘서트를 생동감 넘치게 촬영한 것으로, 95분간 등 퀸의 대표곡으로 빼곡한 세트리스트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애프터썬>에도 수록된 노래
글: 남선우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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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흥행 양극화, 바이럴마케팅, 소재주의,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보는 영화산업 전망
3월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장가에 활기가 도는 것은 맞지만 영화계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024년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로 이어진 천만 영화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영화산업의 반등이 일어나지
글: 이우빈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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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홀드백 법제화, 영화산업의 다각적 성격 검토해야
지난 1월21일,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홀드백 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꽃은 화려한데, 뿌리가 썩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OTT 영향으로 국내 극장과 제작 현장이 위축되고 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 그로부터 2주 뒤인 2월6일, 국회에서는 ‘한국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홀드백
글: 남선우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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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What happens next?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격언이지만 최근엔 동의하기 어려운 일만 잔뜩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너무 많은 생각들이 흙탕물처럼 피어나 덮쳐온다. 가만히 보면 딱히 크게 문제가 생긴 건 없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밤에는 수시로 깬다. 이 상태를 설명할 길이 없어 며칠 끙끙
글: 송경원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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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박홍열의 촬영 미학] <남쪽>에 도착하는 빛의 서사
영화가 시작되고 타이틀 크레딧이 끝날 때쯤, 프레임 오른쪽 상단이 밝아지며 창이 드러난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옅은 빛은 실내에 드리워진 강한 어둠을 밝히지 못한다. 빛은 빅토르 에리세의 전작 <벌집의 정령> 마지막 장면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던 것과 같은 블루 빛이다. 주인공 아나가 창밖을 바라보며 ‘정령’들을 향해 다른 세상에 대한 희망의 시
글: 박홍열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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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빈틈없이 완결된 세계, 조현나 기자의 <햄넷>
<이터널스> 이후 5년 만의 신작에서 클로이 자오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세계로 향한다. <햄넷>은 매기 오패럴의 소설에 기반을 둔 영화인데, 소설은 셰익스피어가 아들 햄넷의 사망을 계기로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집필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노매드랜드>에서도 소설을 한 차례 스크린으로
글: 조현나 │
202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