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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문장이 그림이 될 때, <아가미> 안재훈 감독과 원작자 구병모 작가
안재훈 감독은 첫 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2011)의 각본을 쓴 송혜진 작가와 “옛날 시인들이 교류하는 것처럼” 일했다. 지금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작가로 잘 알려진 그와 직접 대면하기보다는 편지와 일기를 교환했다. 다음 작품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소나기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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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두려움 앞에서 서로가 연결되길 꿈꾼다, <담요를 입은 사람> 박정미 감독
직장을 잃은 주인공 정미는 돈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해 ‘0원 살이’ 도전을 시작한다. 잘 곳과 먹을 것을 찾아 떠나는 그의 여정은 급진적 실천가들과 함께하는 대안적 삶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영화를 전공하지 않은 박정미 감독은 이 도전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 무작정 카메라를 들었다. 그렇게 2년 동안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촬영한 영상으로 첫 다큐멘터리 <
글: 김민세 │
사진: 백종헌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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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숲은 잊으려 하고 카메라는 기억하려 한다
산 밑자락에 가까워지자 멀리서부터 냄새가 달려나왔다. 탄내. 비 온 뒤라 잿더미 깊숙이 숨어 있던 매캐한 냄새가 흙 밑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모양이었다. 서울에서 새벽같이 출발해 제대로 쉬지 않고 달렸는데도 의성에 닿은 건 점심이 가까워서였다. 휴게소에서 라면 한 그릇으로 때운 속이 다시 허해져 있었다. 의성에 들어서자 멀리서부터 능선이 죄다 앙상하고 검었
글·사진: 박 로드리고 세희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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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의 러브, 씨네!]
[김아중의 러브, 씨네!] 러브, 씨네! 연재를 시작하며…
김신록 배우의 ‘정화의 순간들’에 이어, 김아중 배우의 새로운 연재 ‘러브, 씨네!’가 시작됩니다.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사랑이란 프리즘으로 경유하는 글입니다. 한달에 한번, 섬세한 시선으로 영화와 사랑의 스펙트럼을 헤아릴 김아중 배우의 러브레터를 독자 여러분께 발송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편집장으로부터
사랑은 사라지지
글: 김아중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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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4호 [인터뷰] 당신은 이 영화를 보고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로스트 랜드> 후지모토 아키오 감독
로힝야족 아이들 소미라와 샤피는 방글라데시 난민캠프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여정에 오른다. 학살을 피해 살던 터전을 떠나 난민캠프로 왔음에도 더 나은 곳을 찾아 로힝야족 사람들은 다음 도착지로 떠날 채비를 한다. 로힝야족 언어로 로힝야족 사람들이 출연한 최초의 극 영화 <로스트 랜드>는 그렇게 카메라가 로힝야족 중 한 사람, 혹은 목격자로 위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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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전승민의 클로징] 시대유감 2026
부디 비웃지 말아주시길. 지난 주말에 ‘영크크’라는 표현을 배웠다. ‘영크크’는 K팝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지난봄에 발매한 곡 <YOUNGCREATORCREW>의 제목을 한글로 축약한 말로 최신 트렌드의 감각을 향유하는 젊은이를 말한다. 반대말은 ‘늙크크’ 또는 ‘올크크’(올드제너레이션)다. ‘영크크’의 외연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해서
글: 전승민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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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나만의 색을 찾아 다음 챕터로, <캐리어를 끄는 소녀> 배우 최명빈
<캐리어를 끄는 소녀>의 영선(최명빈)은 더 이상 캐리어를 끌고 싶지 않다. 영화는 가족과 거처가 없는 15살 소녀 영선이 정착할 곳을 찾으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선이 캐리어를 끌며 골목을 헤매는 영화의 첫 장면은 그의 처지를 단번에 드러낸다. 슬픔과 체념, 결의가 뒤섞인 표정에서 영선의 복잡한 내면이 선명한 형태로 전달된다. 배우 최명
글: 조은빛 │
사진: 백종헌 │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