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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챗지피티에게 물었습니다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ChatGPT)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녀석이 물건이라고 했다. 뒤늦게 챗지피티에 말을 건네보니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그야말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가능했다. 챗지피티는 하찮은 질문을 던져도 무시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질문을 던져도 귀찮아하지 않는다. 대충 대답하는 법도 없다. 감정의 소비나 교감
글: 이주현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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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좋은 배우, 좋은 연기
연례행사 같은 ‘신인배우 특집’을 올해도 이어간다. <씨네21>은 해마다 올해 주목해야 할 신인배우들을 선정해 인터뷰하는데 이들은 대체로 2~3년 뒤 진가를 발휘한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속설이 있다. <씨네21>의 영험한 예지력이 특별히 빛을 발한 해는 2014년. 당시 라이징 스타 11인의 명단엔 강하늘, 박보검, 변요한, 천우
글: 이주현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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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매니지먼트 회사로 살아남기
BH엔터테인먼트 사옥. 홍보팀 실장과 함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청년이 눈이 부시게 등장한다. 3초쯤 버벅거린 후 깨달았다. 앗, 당신은 <유미의 세포들>의 유바비, 아니 배우 박진영! 봄을 알리는 전령처럼 노란 스웨터를 입고 나타난 박진영은 “오늘 대표님 인터뷰하시죠? 저희 대표님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홍보팀 직원처럼 너스레를 떨었다. 4층
글: 이주현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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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바야흐로 팬덤의 시대
숫자도 의미심장하게, 99개의 팬아트가 도착했다. <씨네21>은 설 연휴를 낀 지난 1월 약 2주간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팬아트를 공모했다. 영화에 열광하는 3040세대 중 원작 만화 <슬램덩크>에 관한 추억 하나쯤 없는 사람은 없을 테니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팬아트의 형식으로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즐거움은 나
글: 이주현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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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감사할 사람이 참 많은데, 소개할 기사도 참 많은데
며칠 뒤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명절의 의미가 휴가의 의미로 대체된 지 오래지만, 맛있는 떡국과 세뱃돈과 덕담과 새해 인사는 여전히 설 연휴를 훈훈하게 만든다. 깨끗한 마음으로 열심히 새해를 살아보겠다는 다짐 혹은 계획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음력 1월1일이 되었으니 진짜 새해가 시작된 것이다. 새해에는 감사의 마음을 부지런히 전하며 살자는 소소한
글: 이주현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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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우리를 설레게 할 배우들
올해는 두 글자 제목의 영화가 유행인가. <교섭> <유령> <정이> <밀수> <피랍> <드림> <승부> <휴가> <사흘> <파묘> <타겟> <탈주>…. 개봉이 가까워지면 부제가 붙거나 변경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간
글: 이주현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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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2023년은 반드시 해피 엔딩
<재벌집 막내아들>이 가고 <더 글로리>가 왔다. 2022년 세밑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재벌집 막내아들>의 화제성과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시크릿 가든> 등 대표작이 많아도 너무 많은 김은숙 작가가
글: 이주현 │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