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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바지의 권력을 내게 주오 - <로즈>의 두 배우, 잔드라 휠러와 카로 브라운
잔드라 휠러가 연기하는 로즈는 독일 30년 전쟁(1618~48)의 잿더미 속에서 걸어나온 여자다. 바지를 입고, 얼굴에 총탄의 훈장을 달고, 남자의 이름으로 토지 문서를 품에 넣고서. 로즈는 성정체성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 세계가 여자에게 허락하지 않던 것들- 땅, 이동, 결정- 을 열렬히 원했을 뿐인 인물로 그려진다. 한때 미하엘 하네케의 캐스팅 디
글: 김소미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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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불화 속에서도 변화할 것 - <앳 더 시> 코르넬 문드루초 인터뷰
<앳 더 시>(At the Sea)는 재활시설에서 퇴원한 무용가 로라(에이미 애덤스)가 케이프 코드의 가족 별장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자기소외와 화해 사이에서 새 정체성을 모색하는 여성의 내면적 드라마를 연출한 이는 사회적 폭력을 육체적 언어로 전환시켜온 헝가리 감독 코르넬 문드루초다. <앳 더 시>는 모호함을 무릅쓰고 감정에 집중
글: 김소미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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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수상보다 개봉이 시급한 - 2026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아트버스터는?
<더 블러드 카운테스> - Die Blutgräfin, 울리케 오팅거 | 스페셜 갈라
한국이 새벽 네시를 통과하는 중인 베를린의 저녁. 시차가 밀려와 깜빡 잠들기 쉬운 시점에 <더 블러드 카운테스>는 영화와 악몽의 분간을 힘들게 했다. 독일 표현주의의 귀환을 알리는 듯도 하고 이자벨 위페르를 위한 패션하우스의 장대한 필름 같기도
글: 김소미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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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베를린의 한국영화 - <그녀가 돌아온 날> <내 이름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7번째 연속 초청이라는 기록을 세운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파노라마),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포럼),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제너레이션 14플러스), 오지인 감독의 <쓰삐디!>(단편 경쟁)까지 네편의 한국영화가 활약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두편의 신작을 소개한다
글: 김소미 │
글: 지경란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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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예술의 정치적 중립혹은 자유는 가능한가? -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마주한 첨예한 질문
파시즘의 부상에 맞서 영화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영화제 내내 기자회견에서 이 질문을 던진 독일 저널리스트가 있었다. 심사위원 빔 벤더스에 이어 초청작으로 영화제를 찾은 배우 에단 호크, 닐 패트릭 해리스, 채닝 테이텀 등이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윤리를 밝혀야만 하는 위치에 섰다. 가자,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국의 권위주의적인 트럼프 행정부에
글: 김소미 │
글: 지경란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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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베를린국제영화제, 논란 혹은 반향의 중심에서 - 김소미 기자의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리포트
2026년 2월12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영화보다 말이 먼저 달아올랐다. 심사위원장 빔 벤더스 감독이 개막 기자회견에서 가자 문제와 관련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발언한 순간부터 영화제는 내내 논쟁의 한복판에 섰고, 폐막식은 그 총결산이 되었다. 레바논 감독 마리 로즈 오스타, 팔레스타인-시리아 감독 압달라 알카티브 등
글: 김소미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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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지금! 당장! 폭풍! 클라이맥스! - 숏드라마 <폭풍같은 결혼생활> 출연한 배우 이상엽 인터뷰
연극 그리고 숏폼 드라마. 배우 이상엽은 양극단에 놓인 것처럼 보이는 두 장르의 대본을 쥐고 2025년을 지나왔다. TV드라마 중심으로 활동한 그에게는 두 무대 다 처음이라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었지만, 신인들의 장으로 인식되는 뉴미디어에 ‘아는 얼굴’이 등장하면 이런 말이 나오곤 한다. “이 배우가 왜 거기서 나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애나엑스
글: 남선우 │
202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