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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디오스' 인물들의 감정선이 돋보이는 복수극 영화
후안(마리오 카사스)은 마약 카르텔 조직인 ‘산토스’ 가문의 아들이다. 그는 다른 카르텔 조직인 ‘포르투나’의 코카인을 훔친 죄로 감옥에서 복역 중이다. 수감 도중 후안은 딸의 첫 성찬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 후안의 가족은 성찬식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딸이 세상을 떠나고, 후안을 포함한 산토스
글: 오진우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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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루비'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동명의 당선작을 영화화한 작품
<오늘의 과학> 메인 프로듀서 서연(박지연)은 틈만 나면 상사에게 불려가기 일쑤다. 제대로 된 과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매번 시청률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친다. 계속 이런 식의 상황이라면 프로그램 폐지밖에 답이 없다는 상사의 압박만 남을 뿐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방송국 정규직이지만 서연의 꼭두각시 역할을 지속함에 회의를 느
글: 이나경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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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게인' 지친 청춘들에게 위로를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영화
“내 이름은 조연주, 하는 일은 조연출.” 상경 후 10년 동안 조연출 일을 하던 연주(김예은)는 이번에도 제작사 대표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거절 당한다. 대신 대표는 연주에게 전주에서의 아르바이트 일을 제안하는데, 전주는 공교롭게도 연주의 고향이다.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고향에 돌아온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 연주는 가족들에게 괜히 못나게 굴고, 새로운 시나
글: 김철홍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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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년 아메드' 벨기에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벨기에의 무슬림 소년 아메드(이디르 벤 아디)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엄마, 누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고, 학교 수업엔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사춘기의 아메드가 몰두하는 것은 오직 ‘진정한 이슬람교도가 되는 것’으로, 이 때문에 그는 청결과 기도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또한 아메드는 이웃의 이슬람 지도자 이맘(오스만 모먼)의 영향을 받아 종
글: 박정원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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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인비저블 라이프', 멜로드라마가 눈물 대신 피와 땀을 선택했을 때
※ 영화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카링 아이노스는 링컨센터에서 열린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인비저블 라이프>를 “열대지방의(tropical) 멜로드라마”로 규정했다. 극영화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극적 서사 전개보다 캐릭터에 집중됐던 그의 전작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이 작품의 특징을 담아내기에 이 단어는 아주 적절
글: 김지미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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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정훈이 만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왜 하반신만 나오다 말죠?
글·그림: 정훈이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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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제임스 카메론의 SF 이야기>, SF라는 ‘사람의 일’
<제임스 카메론의 SF 이야기>는 책 제목처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중심이 되어 엮은 SF소설과 영화에 대한 책이다. “SF는 가장 깊은 철학의 심연을 두려워하지 않는 장르다”라는 제임스 카메론의 선언 같은 문장이 있는 서문은, 그가 왕복 2시간이 걸리던 고등학교 통학길에 SF소설을 탐독하던 시기부터 <터미네이터>를 만들던 시기를 회
글: 이다혜 │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