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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크리스토퍼 놀런과 오펜하이머라는 조합
크리스토퍼 놀런이란 이름의 완성판이다. <오펜하이머>엔 그가 초기작 <미행>이나 <메멘토> 혹은 <덩케르크>에서 보여줬던 다수 시계열의 교차편집부터 <인터스텔라> <테넷> 등에서 채택했던 과학적 소재의 활용, <다크 나이트> 이후 꾸준히 애용해온 아이맥스 촬영의 형식미가 합쳐져 있
글: 이우빈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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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배려하는 연기, <보호자> 김남길
<보호자>의 우진은 수혁(정우성)을 해하라는 성준(김준한)의 지시를 받고 진아(박유나)와 함께 지구 끝까지 수혁을 쫓는다. 진아는 수혁의 딸 인비(류지안)를 납치하지만 정작 우진은 수혁에게 납치돼 오도가도 못한다. 별안간 수혁과 우진의 로드 무비가 이어지는 와중에 우진은 수혁을 사살하길 포기하지 않는다. 사람을 해하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는 사이
글: 정재현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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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평범’과 ‘몸부림’의 딜레마, <보호자> 정우성
<보호자>의 수혁은 러닝타임 내내 평범한 삶의 가치를 찾아 헤맨다. 그런 수혁을 평범과 가장 거리가 먼 정우성이 연기한다는 점이 놀랍다. <보호자>의 서사는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길 희구하는 한 남자의 몸부림이다. 그런 영화를 한국영화 역사에서 숱한 액션 명장면을 끊임없이 만들어온 배우 정우성이 연출한다는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 일견
글: 정재현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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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평범을 향한 이정표, ‘보호자’의 정우성, 김남길을 만나다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가 8월15일 개봉했다. <보호자>는 정우성이 직접 쓴 <폭력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출소 후 어린 딸에게 평범한 아빠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수혁(정우성)을 통해 (한국)영화가 답습해온 폭력 재현과 약자 묘사의 정당성을 묻고, 고질적 문제의 개선안을 탐구한다. 한편 청부살인콤비 세탁
글: 정재현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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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국의 저작권법 개정,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인터뷰
- 한국의 저작권법은 별도의 특약이 없는 한 영상저작물의 저작권을 감독과 작가 등 창작자가 제작사에 양도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알고 있다. 특히 한국의 OTT사는 재상영분배금을 일절 지급하지 않는다던데.
=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창작자와 제작진이 매절 계약(저작자에게 저작권료를 한번에 지급하고 향후 저작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독점하는 계약 형태
글: 정재현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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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할리우드 작가조합, 배우조합 파업 무엇이 쟁점인가 - WGA와 SAG-AFTRA의 파업을 둘러싼 7가지 질문들
할리우드가 멈췄다. 촬영 중이던 영화와 TV시리즈는 모두 제작을 중단했고, 하반기에 있을 영화제 레드 카펫에 배우들은 서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5월2일 미국작가조합(WGA)이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7월14일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또한 미국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을 상대로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양 노조가 동반
글: 정재현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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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철저히 감정선을 따랐다", '보호자' 허명행 무술감독
- 액션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는 감독의 말은 들었지만, <보호자> 액션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여전히 궁금하다.
= 처음엔 설정을 많이 줬다. 예컨대 게르의 월등한 거구를 상대하는 수혁(정우성)의 움직임 안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과 영화를 준비해가면서 보여주는 액션에 힘을 주기보다 수혁이 이렇게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감정의 표현이 영
글: 김혜리 │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