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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연기라는 운명, ‘밀수’ 김재화
잠시 서울살이를 접고 양양의 숲과 물속에서 지낸 김재화는 서울 한복판 스튜디오에 앉아서도 여전히 자연 속에서 꿈꾸듯 말했다. <밀수>와 <익스트림 페스티벌>의 현장을 회상할 때, <하모니>(2009)부터 쉬지 않고 일해온 치열한 커리어를 되짚을 때, 어느덧 찾아온 자기 의심과 재충전의 희망을 다질 때 김재화의 눈앞엔 정말로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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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더 문’ 조한철
조한철의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 졸업 논문 주제는 ‘영화의 매체적 특성에 따른 영화연기 연구-아메리칸 메소드 액팅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중심으로’였다(참고로 한예종 연극원 전문사가 생긴 이래 나온 첫 번째 논문이다). 메소드 연기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치부하던 당시 연기 담론을 반박하며 새로운 대안을 제안한 논문이었다.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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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여전한 열망, ‘밀수’ 김원해
“광대는 판 깔아주면 나가서 잠깐 미치고 나오면 되는데 판을 너무 잘 깔아줬다.” 2017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최담동 역으로 김원해가 SBS 연기대상 조연상을 거머쥐었을 때 남긴 말이다. 연출에 공을 돌리는 겸손한 소감이지만, 배우가 미치는 그 찰나의 순간을 위해 김원해는 여전히 프레임 밖의 디테일까지 촘촘히 구성한다. 관객 460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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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고유한 연기의 결’, ‘밀수’, ‘비공식작전’ 배우 김종수
올여름 극장가에서 김종수는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이 됐다. <밀수>의 악당인 세관계장 이장춘과 <비공식작전>의 외무부 최 장관 모두 배우 김종수의 손길을 거쳐 태어났다. 앞서 그는 홈리스 출신의 축구부 에이스 김환동으로 <드림>에서도 활약했으니 2023년의 기대작에 줄줄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건달부터 대통령까지, 거치지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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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배우열전’ - 여름영화 속 빛나는 조연들, 김종수, 조한철, 김원해, 김재화, 김도윤과의 만남
방금 극장 스크린에서 마주한 얼굴이 드라마 속에서 다시 등장한다. 이 정도의 다작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은데 정작 질문을 받아든 배우들은 처음도 아니라는 듯 괜찮다고 답한다. 분량에 상관없이 자기 파트를 책임지고 완성하는 이들 덕에 작품의 완성도 또한 배가된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4편의 한국영화, <더 문> <밀수> <비공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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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데이비드 보위에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까지, ‘오펜하이머’에 영감을 준 것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의 원작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다. 전기 작가 카이 버드와 미국사 교수 마틴 셔윈이 썼다. 한국어판의 분량이 대략 1천장일 만큼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다. 두 저자가 25년에 걸쳐 모은 오펜하이머의 개인 문서와 유품, FBI가 만든 수천쪽의 기록물과 녹취록, 그리고 100여명에 가까
글: 이우빈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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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오펜하이머라는 미지에서 놀런이 당도하려는 곳은 어디인가, <오펜하이머> 리뷰
<오펜하이머>는 전기영화인가. 이상한 질문이다. 제목부터 실존 인물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영화의 내용 역시 오펜하이머의 역사적 행적을 따른다. 그러나 <오펜하이머>를 온전한 전기영화라 부르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 이것에 대한 의문과 해답을 차근차근 짚어가다 보면 크리스토퍼 놀런이 왜 그리고 어떻게 <
글: 이우빈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