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유미 하고 싶은 것 다 해!,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까지 두루 주목받은 비결을 탐색하다
“남자주인공은 따로 없어. 이곳의 주인공은 한명이거든.” 유미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은 오직 유미의 행복과 안정만을 소망한다. 삶의 굴곡에서 좌절과 우울을 관통하는 시간에도, 세상이 나를 외면한 것만 같은 순간에도 세포들은 변함없이 유미 편으로 남는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에 걸쳐 연재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유미의 연애와 성장
글: 이자연 │
2024-04-04
-
[스페셜2]
[인터뷰] 영화사 안의 고고학적 레퍼런스를 담으려 했다, <키메라>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두 세계, 나는 그 어느 하나의 세계에서 왔다.” 지금 자신의 영화 세계를 이루는 원천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가장 좋아한다는 크리스티나 캄포의 시 첫 구절을 인용했다. 사실 그는 아주 여러 번 <키메라>를 만드는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을 영감(靈感)을 기꺼이 인용하며 답을 이어갔다.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세계와 그렇지
글: 유선아 │
2024-04-04
-
[스페셜2]
[리뷰] <키메라>, 낭만과 세속이 조용히 뒤섞인
땅속에 묻힌 보물을 감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남자, 아르투(조시 오코너)는 열차를 타고 이탈리아의 어딘가로 돌아온다. 아르투는 연인 베니아미나(일레 야라 비아넬로)를 찾는 중이다. 연인의 어머니인 플로라 부인(이사벨라 로셀리니)은 곧 베니아미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아르투를 다독이고, 그는 이내 보물을 찾기 위해 동료들과 만나 합류한다. 계절에
글: 유선아 │
2024-04-04
-
[스페셜2]
[기획] 지상에서 애타게 그리는 영원의 순례, <키메라> 리뷰와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인터뷰
<더 원더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행복한 라짜로>로 각본상을 수상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 <키메라>로 다시 한번 칸영화제를 찾았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그레타 거윅 배우 겸 감독) 이 영화에서, 카메라는 잃어버린 사랑의 흔적을 더듬는 도굴꾼의 여정에 주목한다. 시공간을 전복하며 사랑의
글: 유선아 │
2024-04-04
-
[스페셜2]
[인터뷰] 김성수 감독은 에너지 장재현 감독은 이미지, <서울의 봄>과 <파묘>두편의 천만 영화를 촬영한 이모개 촬영감독
이모개 촬영감독은 늘 그 자리에 있다. 같은 스타일을 반복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의 화면은 한결같이 역동적이고 꽉 차 있다. 순간의 에너지를 놓치지 않고 치열하게 담아낸다는 점에서 그는 한결같다. 역설적으로 한결같다는 건 대단한 변화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면 입장과 위치가 바뀌기 마련인데, 이모개 촬영감독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처럼 열정적인 태도로 새로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4-04-04
-
[스페셜2]
[인터뷰] 이 영화도 밈처럼 끊임없이 재해석되길, <댓글부대> 안국진 감독
<댓글부대>는 스크롤하는 움직임, 메신저의 말풍선, SNS 플랫폼의 양식이 이제 너무나 자연스러운 영화언어이자 장면화 기술임을 대한민국의 사이버 현실 위로 못 박는 영화다. 열혈 기자 임상진(손석구)은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파헤치다가 어느 억울한 중소 회사 사장의 고발을 단독 보도하게 된다. 그러나 기사 발행 다음날,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지더
글: 김소미 │
2024-03-28
-
[스페셜2]
[인터뷰] 기억상실의 스릴러가 로맨스와 결합될 때, <당신이 잠든 사이> 장윤현 감독
장윤현 감독이 12년 만에 돌아왔다. 설레는 이름으로 관객을 찾은 그의 작품 <당신이 잠든 사이>가 로맨스 스릴러라는 점은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PC통신 시절의 애틋함으로 극장가의 주목을 받은 <접속>, 한 여자를 둘러싼 연쇄살인의 실마리를 아슬아슬하게 풀어가는 <텔미썸딩>, 100억원대 마약 탈취 사건의 진의를 좇는
글: 이자연 │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