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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삶이 따라오지 않는 낙원은 없다, <타히티의 고갱. 잃어버린 낙원>
다큐멘터리 <타히티의 고갱. 잃어버린 낙원>은 폴 고갱의 삶과 작품 세계를 따라가며 타히티와 마르키즈제도의 원시적 풍광을 시각적 원형으로 조명한다. 뉴욕, 시카고, 워싱턴, 보스턴의 주요 미술관에 소장된 걸작을 감상하면서 고갱 회화의 색채와 구도도 함께 탐구한다. 고갱이 꿈꾼 낙원을 낭만적으로만 그리지 않고 이상향이 아닌 삶과 맞닿은 인간적
글: 최선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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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형에서 벗어나려면 전형에 도달해야 한다, <검은 령>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는 수아(임도화)는 폭력적인 연인 현우(송승현)와 관계를 이어가며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수아와 운명이 얽힌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은 끔찍한 과거를 숨긴 채 그녀의 곁을 맴돌고, 수아는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연인과 친구를 따라 위태로운 여행을 떠난다. 만월의 밤, 아누앗은 그녀를 좇다 섬뜩한 진실과 마주한다. 전형적인 공포물
글: 최선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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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보장된 맛에 찾아가는 단골집처럼, <그랑 메종 파리>
프렌치 셰프 오바나(기무라 다쿠야)는 도쿄에서 아시아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달성해 명성이 자자하다. 큰 뜻을 품고 파리에서 파인다이닝을 연 뒤 같은 지위를 얻고자 하지만 늘 2스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별 세개에 대한 압박감에 흔들리던 그는 동료들의 지지를 힘입어 다시 도전하기로 한다.
<그랑 메종 파리>는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g
글: 이유채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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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제목만큼 영화를 잘 드러내는 문장이 없다,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수진(공민정)과 정호(감동환)는 연인이며 둘 다 그림 그리는 일을 한다. 수진은 글을 쓰는 훈성(유의태)과 몰래 만나는 사이이기도 하다. 인주(정보람)는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한부일지도 모르는 그는 정호를 짝사랑한다. 한편 연기하는 유정(정회린)은 연인 우석(류세일)과 자꾸 다툰다. 유정은 현재 우석을 대하는 자신에게서 전 연인 정호의 모습을 겹쳐
글: 김연우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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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피곤한 아버지의 애처로운 휴가 지키기, <노바디2>
전작에서 친 사고의 대가로 살인이 포함된 특수 임무를 수행하며 빚을 갚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허치(밥 오든커크)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에 아내 베카(코니 닐슨)와 두 자녀 그리고 허치의 노부 데이빗(크리스토퍼 로이드)과 함께 워터파크가 있는 휴양지로 바캉스를 떠난다. 그러나 평온함은 오래가지 못한다. 휴가지에서의 작은 실랑이로
글: 김철홍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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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른 매체, 다른 언어의 경계를 감각게 하는 번역 실험, <너는 나를 불태워>
시인이자 소설가인 체사레 파베세의 저서 <레우코와의 대화>는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당시 짧은 유서가 적힌 채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마티아스 피녜이로 감독은 <레우코와의 대화> 중 <바다 거품>을 영화화할 수 있겠다고 적은 과거 자신의 메모에서 출발해 <바다 거품> 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
글: 조현나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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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눈을 감은 영화 - 21세기 영화의 얼굴 없는 자화상
이란의 여성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마니아 아크바리는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 <텐>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키아로스타미가 사망한 이후 그는 <텐>의 배급권을 보유한 배급사 MK2에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엔 아바스 키아로스타미가 <텐>을 연출하지 않았고, 시나리오를 쓰지도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크바리는 <텐
글: 김병규 │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