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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재밌으면 되는 것 아닌가?
2018년 권하정 감독은 우연한 기회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 이후 이승윤의 팬이 된 권하정 감독은 동서대학교 영화과 입학 동기인 김아현·구은하 감독과 의기투합해 2020년 이승윤의 노래 <무명성 지구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그에게 직접 헌사한다. 그리고 이승윤에게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를 함께 만들어볼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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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팬덤과 과몰입,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과몰입은 영화 관람 형태를 어떻게 바꿨나
2003년 방영된 드라마 <다모>의 팬덤 이름은 ‘다모 폐인’이다. 당시 다소 과격하게 지어진 이 명칭은 ‘폐인이 될 만큼 <다모>가 좋다’는 직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같은 해에 방영된 <대장금> 또한 ‘애호 대장금’이라는 이름의 팬클럽이 존재했다. 장금이(이영애)의 스승인 한 상궁(양미경)은 10회 만에 죽음을 맞이할
글: 이자연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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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과몰입이 콘텐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덕후가 세상을 바꾼다'
바야흐로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의 시대다. 디깅 모멘텀이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보편적 언어로는 마니아, 조금 더 편하게 말하자면 덕후에 가깝다. 이번 특집에서는 팬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과몰입하는 풍경이 콘텐츠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현상적으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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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콘크리트 유토피아’, ‘마스크걸’ 특수분장 비하인드
<콘크리트 유토피아>, 팀워크의 승리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여름에 겨울 분장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고생이 심했다. 한컷이 끝날 때마다 달려가서 배우들의 분장을 고치는 일의 반복이었다. 마치 레이싱팀처럼 일사불란하게 작업하고 빠지는, 그야말로 팀워크의 승리였다. 함께 고생한 만큼 유달리 애정이 더 가는 작품이다. 나중에 시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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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배우와 호흡 맞춰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마스크걸’ 송종희 분장감독
영화는 집단 창작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서 우리는 종종 그 당연한 사실을 잊는다. 촬영, 미술, VFX 등 대표적인 몇몇 파트는 거론되기도 하지만 분장은 각광받는 경우가 드문 게 현실이다. 최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염혜란, 안재홍의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가 화제를 모으며 덩달아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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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때는 우리 모두 미쳐 있었으니까”, <올드보이> 개봉 20주년 맞이 박찬욱 감독·배우 최민식, 유지태 인터뷰
“오늘만 대충 수습하고 살자”던 오대수의 체념이 무색하게 <올드보이>는 아직도 오늘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2003년 11월21일 국내 개봉해 올해로 20주년.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의 기둥인 <올드보이>는 동시대의 클래식으로 불린다. 북미 배급사 네온이 20주년 재개봉과 함께 뜻밖의 흥행 성적을 받아들고 있는 배경에는 <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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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김소희, 김병규, 송경원, 송형국 평론가가 뽑은 2023년 한국영화의 결정적 장면
몽타주 속 은밀한 동조자 <비밀의 언덕> / 김소희
<비밀의 언덕>에서 마음이 흔들린 순간은 경희(장선)가 시에서 주최한 어린이 글짓기 대회 당선작이 실린 신문을 보는 장면에서였다. 단순하게는 경희의 반응이 상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자식을 무한히 자랑스러워할 부모의 존재를 연상시켰기 때문일 것이나, 감동의 경로를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
글: 송경원 │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