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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크리스티안 페촐트 영화로 기억되는 3명의 독일 배우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에는 반복되는 얼굴들이 있다. 페촐트 초기작부터 함께했던 니나 호스는 <피닉스>에 이르러 자신의 육체로 아우슈비츠의 역사를 담아냈고, <트랜짓> 이후 페촐트의 영화는 파울라 베어와 프란츠 로고브슈키의 기묘하지만 단단한 인상에서 시작한다. 페촐트의 영화를 완성하고, 페촐트의 영화에 의해 인상적인 표상이 된 배
글: 임수연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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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익숙한 듯 새롭게 거듭나는 페촐트 영화의 지도
1970년대 시작된 뉴저먼 시네마 이후 새로운 독일영화의 흐름의 제일 앞자리에 크리스티안 페촐트가 있다.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이른바 베를린파의 1세대로 분류되지만 정치적 진보성을 기반으로 인위적인 내러티브에 반대하며 절제된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는 이후 베를린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장르의 해체와 재구축을 지향하며 역사의식과 공간을 매개로 정체성에 관한
글: 송경원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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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쓸쓸함도 황량함도 노래가 된다, 독일영화의 좌표에서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자리 찾기
처음 본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영화인 <내가 속한 나라>에서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하나 있다. 차창 밖으로 달려가는 유럽의 풍경과 그 풍광을 담고 있는 동경 어린 소녀의 눈망울은 쓸쓸하기 짝이 없다. 부모가 좌파 테러리스트라 쫓겨다니는 통에 자기가 선택하지도 않은 떠돌이의 삶을 살아가는 소녀에게는 자신의 자리인 세상의 점 하나가 간절
글: 이준서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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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미지를 경유할 때 잔혹함을 해체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인터뷰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이 <어파이어>(2023)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다. <어파이어>는 ‘원소 3부작’ 혹은 ‘낭만주의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운디네>(2020)의 물을 불로 이어받았다. 불은 폭발음이나 불안함을 야기하는 헬기의 음향이었다가, 타오르는 하늘빛이었다가, 눈처럼 흩날리는 재가 되어 호흡기를 파고들더니 살
글: 김소희 │
사진: 오계옥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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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리뷰] 보이지만 보지 못하는 것, ‘어파이어’
<어파이어>는 바닷가에 위치한, 숲으로 둘러싸인 여름의 휴양지에서 점차 가까이 다가오는 산불의 영향 아래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외부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극장의 무대처럼 고립된 이곳에 모인 네명의 청년들은 마주침의 순간들에 직면한다. 우연히 마주친 그들이 서로에게 그랬듯, 바깥의 세계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들이 선택한 고립을 깨고 모습을
글: 소은성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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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타오르는 정념 속에서, <어파이어> 리뷰와 페촐트 감독 인터뷰, 키워드로 보는 페촐트의 영화 지도
독일영화의 지형도를 그릴 때 빠질 수 없는 작가, 베를린파의 1세대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가 10번째 영화 <어파이어>로 돌아왔다. 202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어파이어>는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산불에 둘러싸인 네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른바 ‘원소 3부작’의 두 번째 영화인 <어파이어>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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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영화, 미술을 만나고 패션을 입다, 프라다 모드 서울
제10회 프라다 모드 서울 행사가 9월5일과 6일 양일간 인사동에 위치한 문화 공간 코트(KOTE)에서 열렸다. 프라다 모드는 동시대 문화를 중심으로 프라다 회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순회형 프라이빗 클럽으로 전세계 다양한 지역을 돌며 각 지역에 걸맞은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프라다 모드는 2018년
글: 정재현 │
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