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ng Soon]
[Coming soon] '블루 아워' 실제 CF감독 출신인 하코타 유코 감독의 경험에서 출발한 영화
감독 하코타 유코 / 출연 가호, 심은경 / 수입·배급 오드(AUD) / 개봉 7월
CF감독인 스나다(가호)는 끊임없이 사건이 발생하고 에이전시의 일까지 도맡아야 하는 현장에 완전히 질린 상태다. 어느 날 스나다에게 할머니를 방문하러 오라는 엄마의 전화가 걸려오고, 고민하던 스나다는 “지금 당장 떠나자”는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의 말을 듣고 그토록
글: 조현나 │
2020-06-26
-
[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언택트 시대의 바캉스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다른 방이구나.” “아르노강이 보일 줄 알았어요.” 지난 6월11일 재개봉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전망 좋은 방>은 이탈리아 피렌체로 여행을 떠난 두 여성, 루시와 샬롯의 대화로 시작한다. 서신으로 접한 숙소 정보- 편지로 숙소를 예약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새삼 낯설게 느껴진다- 와 사뭇 다른 방의 투박한 풍경
글: 장영엽 │
2020-06-26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1950년대 코리안 리얼리즘의 성취, 김소동 감독의 '돈'
<돈> 제작 김프로덕션 / 감독 김소동 / 상영시간 123분 / 제작연도 1958년
1950년대 한국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네오리얼리즘’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 이탈리아의 영화 사조 네오리얼리즘은, 루키노 비스콘티의 <강박관념>(1943)을 시작으로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무방비 도시
글: 정종화 │
2020-06-29
-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하지만 여전히 내가 있을 곳을 찾고 있다 찾을 것이다
처음 수영을 배웠을 때를 기억한다. 나는 13살이었고, 남들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등록한 기초 수영반은 나보다 어린애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대부분 서로 이미 친구이거나, 그날 바로 친구가 됐다. 그때 나는 낯가림이 굉장히 심했고, 그래서 그들 중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심지어 진
글: 강화길 │
일러스트레이션: EEWHA │
2020-06-29
-
[프런트 라인]
'겨울밤에'의 구조적 실험에 대하여
유명한 무명의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장우진은 여러 영화제에서 각광받은 이름이지만, 아쉽게 개봉하지 못한 <겨울밤에>의 야심과 성취는 그에 합당한 담론을 얻지 못했다. 다시 한번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 도전적인 영화에 대해 함께 말할 수 있길 바란다.
두개의 문
엔딩크레딧에 따르면 장우진 감독의 세 번째
글: 김병규 │
2020-07-01
-
[영화제]
제8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즐기는 법 베스트3
매년 봄의 한가운데서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던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올해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김한기 집행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해마다 구로구 일대를 수놓던 축제의 풍경은 보기 힘들겠지만 올해는 다른 모양의 영화제로 찾아온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이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6-25
-
[music]
[Music] 판소리의 재해석 - 이날치 <수궁가>
토끼와 거북이. 우리가 아는 그 이야기가 맞다. 자라가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지만 토끼가 꾀를 내어 도망친다는 얘기. 일반적으로 이 이야기는 <수궁가>라고 하는 판소리의 한 바탕으로 전해지는데, 전부 다 노래하려면 서너 시간은 걸린다. 이렇게 긴 음악이니, 책 한권도 제대로 못 끝내는 현대인에게 <수궁가>의
글: 이수정 │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