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아유]
'큐리오사' 노에미 멜랑 - 매력적인, 너무나 매력적인
“그대를 파리라고 부르리. 날개 달린 그대의 까만 머리칼은 길고 찰랑거리며 푸르기 때문이며, 그대 눈속깊은 그림자에 자리한 눈동자엔 황금색 띠가 둘러져있으므로.” 영화 <큐리오사>에서 사진작가이자 시인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는 절친한 친구의 아내이자 연애 상대인 마리를 향해 감탄의 말을 내뱉는다. 마리를 연기하는 배우 노에미 멜랑에게도 꼭
글: 배동미 │
2020-08-04
-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 왕가위의 '아비정전'
<아비정전> 阿飛正傳
감독 왕가위 / 상영시간 100분 / 제작연도 1990년
영화 <아비정전>은 아비(장국영)와 수리진(장만옥)이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비는 체육관 매점에서 일하는 수리진에게 콜라를 사며 유혹의 말을 건넨다. 이어서 등장하는 밀림 장면. 옅은 안개에 싸인 열대 밀림의 풍경이 느리게 이동하는 카메라에
글: 김호영 │
2020-08-03
-
[영화人]
'강철비2: 정상회담' 박지호 VFX 슈퍼바이저 - 영화적 구현과 리얼리티 사이에서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에서 남북미 정상이 벌이는 침 튀기는 설전만큼 야심찬 매치가 있다. 바로 후반부를 책임지는 잠수함 액션이다. 심해에선 3국의 잠수함이 은밀하게 대치하고, 지상에선 잠수함을 노리는 폭격기가 뇌우 속에서 고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밀리터리 덕후는 물론 전문 지식에 생소한 관객도 그 완성도와 스릴에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0-08-03
-
[기획리포트]
'본명선언'의 '흔들리는 마음' 도용에 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입장문 발표와 다큐포럼2020 세미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수상작에 따라붙은 무단 도용 문제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올해 1월, 양영희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일본 <NHK> 다큐멘터리 <흔들리는 마음>(1996)의 9분40초를 홍형숙 감독이 <본명선언>(1998)에서 무단 도용했다는 글을 <씨네21>에 보내온 지(1240호, 포커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0-07-31
-
[국내뉴스]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外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이 캐스팅됐다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린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이야기로, <송곳>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를 집필한 웹툰이 원작이다. 두 사람이 각본을 쓰고 연상호 감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7-31
-
[해외뉴스]
AMC의 독점 상영 기간 단축으로 온라인 수익 확장 가능해져
코로나19가 미국 극장 상영 룰을 뒤바꿔놓았다.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7월 28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와 계약을 체결하고 극장 의무상영 일수를 90일에서 17일로 대폭 축소했다. 이로써 유니버설 픽처스는 극장에 건 지 약 2주 지난 신작을 온라인으로 대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AMC는 이번 계약을
글: 배동미 │
2020-07-31
-
[국내뉴스]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극복, 한국영화 개봉활성화 특별지원’ 발표
지난 7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코로나19 극복, 한국영화 개봉활성화 특별지원 ’를 발표했다. 지난 5월 6일 영진위가 ‘한국영화특별지원사업’을 발표한 지 80여일 만이다. 영진위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장 개봉작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영화 신작의 개봉 비용을 지원하고, 영화 업계의 피해 극복 의지를 제고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