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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경고'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밀실 공포
배럿(벤 캐플란)은 친구 아이작(조나단 프렌치)에게 자신의 조카를 봐달라는 제안을 한다. 이 제안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배럿의 형은 자살했고, 형수는 실종된 상태다. 홀로 남겨진 조카 올가(레일라 사익 스)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 배럿은 올가에게 남은 유일한 친족으로 그녀를 돌보고 있다. 사정상 배럿은 아이작에게 일을 부탁한 것이 었다. 아이작은 이
글: 오진우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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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피치 오브 타임 극장판' 악귀가 되지 않게 노력하는 피치의 49일간의 사랑의 발자취
윤오(최재현)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에게 고된 일을 잊게 하는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한다. 보낸 이는 남자 친구 피치(지미칸 크리사나판)다. 피치는 윤오를 만나기 위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온다. 그러나 그는 윤오 대신 그의 엄마인 성숙(정애연)을 만난다. 성숙은 피치를 윤오 방에 머물게 한다. 피치는 잠시 눈을 붙이고 여독을 푼다. 잠시 후 피
글: 오진우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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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재회작
14세기 프랑스, 한때 전우였던 장(맷 데이먼)과 자크(애덤 드라이버) 는 승리한 자가 무죄, 패한 자가 유죄가 되는 결투 재판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결투가 막 시작될 때, 영화는 시간을 되돌려 장과 자크, 그리고 장의 아내 마르그리트(조디 코머)에게 일어났던 사건을 들여 다본다. 장은 영주 피에르(벤 애플렉)의 총애를 받는 자크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
글: 박정원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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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해고 노동자가 보내는 어느 특별한 시간, '휴가'
해고 후 5년째 길 위에서 천막 농성 중이던 재복(이봉하)은 해고무효 확인소송 패소 후 짧은 휴가를 얻고 집으로 돌아온다. 온기가 사라진 집에는 오랜 시간 집을 비웠던 아버지를 반기지 않는 두딸이 있다.
대학 입학을 앞둔 첫째의 등록 예치금을 구하기 위해 재복은 친구들 에게 손을 벌려보지만 돌아오는 건 따가운 눈초리뿐이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 우진(신운섭
글: 박정원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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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신얼굴 앞에서' 삶의 리듬을 담은 홍상수 월드
차오르는 눈물, 사람들이 몇입 먹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식사, 두어 모금으로 다 타고 마는 담배, 빠른 동작으로 완벽하게 써내려가는 노트…. 미국 영화평론가 마니 파버는 매끈하고 완벽한 영화 속 세계를 미니어처와 같다고 공격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영화 속 세상보다 훨씬 거칠고, 진행이 더디며, 예상하지 못한 여러 사건으로 가득하다. 파버가 비판한
글: 배동미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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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킬링 오브 투 러버스' 결혼 혹은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해
데이빗(클레인 크로포드)은 아내 니키(세피데 모아피)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둘은 합의하에 별거한 사이고, 그동안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소 이러한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데이빗은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화를 삭이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글: 김철홍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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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푸른 호수' 동양 얼굴에 서양 이름, 감정의 과잉과 가혹한 현실
그의 이름은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 동양인의 얼굴에 서양인의 이름을 가진 그는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디서 왔냐는 물음에 안토니오는 말한다.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나 3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음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은 자리에서도 이런 일은 반복된다. 그럼에도 그가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유는 오직 가족 때문이다. 그에게
글: 남선우 │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