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스페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프로덕션 전격 분석 - 모그 음악감독이 말하는 사운드 컨셉
음악감독을 맡은 모그는 “사건과 무드 속에서 일어나는 케미스트리”라고 했다. 멜로디를 통해 기쁨, 슬픔 등 정확한 감정을 지시하는 대부분의 음악과 달리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사운드를 통해 정서적으로 관객을 밀어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인과관계나 감정을 설명하는 사이 속도감이 늘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 일부러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스코어를 최
글: 송경원 │
2020-12-29
-
[스페셜1]
[스페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프로덕션 전격 분석 - 채경화 의상감독이 말하는 의상 컨셉
어둠 속에서 등장하는 블랙 킬러
“인남(황정민)은 색으로 비유하면 무채색의 인간이다.” 레이(이정재)와 달리 인남의 의상은 블랙이 메인이다. 채경화 의상감독은 “인남은 기본적으로 차분하고 어두운 성품을 지녔고, 영주(최희서)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의미로 장례식에 가는 사람처럼 의상을 갖춰 입은 것”이라 설명한다. 더불어 인남의 블랙 슈트에는 딸 유민만큼은
글: 조현나 │
2020-12-29
-
[스페셜1]
[스페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프로덕션 전격 분석 - 이건문 무술감독이 말하는 주요 액션 장면
집요하고 절박하게 쫓고 쫓기는
카 체이싱 장면을 촬영할 당시 장소가 굉장히 좁았기 때문에, 이건문 무술감독은 빠른 속도로 차가 질주하는 신들은 촬영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했다. 그 대신 “차들이 서로 치고 박고, 또 양옆의 노점과 건물들을 향해 돌진하는 상황을 연출하면 현장감도 살고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며 액션을 구상했다. 또한 레이(이정재)가 직접 스쿠
글: 조현나 │
2020-12-29
-
[해외뉴스]
새로운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온다... 디즈니가 밝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 총정리
마블 스튜디오의 계획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 12월10일, 디즈니는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앞으로 디즈니에서 제작하게 될 작품들의 개요를 밝혔다. 그중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대목은 다가올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작품들의 소개였
글: 김진우 │
2020-12-16
-
[스페셜1]
[스페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프로덕션 전격 분석 - 김철용 프로듀서가 말하는 로케이션
일본, 잿빛으로 물든 세계
김철용 프로듀서에 따르면 “일본은 잿빛의 어두운 느낌, 타이는 덥고 쨍하게, 그리고 한국은 누아르영화처럼 차갑고 무거운 정서를 살리고자 했다”. 인남(황정민)이 처음 등장해 살인 청부를 완료하는 장소는 2층 구조의 일본 고택이다. “마당이 있는 2층 구조에 다다미방, 그리고 긴 복도가 필수였다. 국내에서 적산가옥(일제강점기에 지
글: 송경원 │
2020-12-29
-
[스페셜1]
[스페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프로덕션 전격 분석 - 모든 장면엔 이유가 있었고 또한 미학이 있었다
점입가경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여름시장은 맥이 빠질지도 모를 거라고 우려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8월 5일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 첫날 34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며 장마 때문에 축축했던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프로덕션 난이도가
글: 씨네21 취재팀 │
2020-12-29
-
[영화비평]
데이비드 핀처가 '맹크'에서 할리우드의 비극을 재연한 이유는
‘예술적으로 완벽한 구조 아래 차가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는 오슨 웰스의 영화, 그중에서도 특히 <시민 케인>과 유사하다. 인물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시민 케인>은 완전하게 반(反)장르적인 작품이다. 케인이 여느 누아르의 인물처럼 몰락하는 부분에서 감정을 이입하기란 쉽지 않다.
<맹크>에서 MGM의
글: 이용철 │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