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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라센의 칼' 유리 공장에서 가난한 여성과 외국인노동자가 겪는 차별과 아픔
윤아(신지수)는 유리 공장에서 일하며 공장 한편의 컨테이너에서 홀로 살고 있다. 공장의 사장(김필)과 남자 직원들은 차별적 언행과 착취와 폭행, 성폭력을 죄의식 없이 일삼으며 함께 일하는 윤아와 외국인 노동자 알란(검비르)을 괴롭힌다. 알란은 사장에게 성폭행당할뻔한 윤아를 구해주고, 윤아의 생일날엔 자신이 가진 유일한 물건인 사라센의 칼을 선물로 준다.
글: 이주현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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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 <공범자들> <김복동> 등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 <뉴스타파>의 다섯 번째 작품
1980년대는 우리나라의 언론 지형에 큰 변화가 있던 시기로 기록된다.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동아일보>가 <조선일보>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두 신문의 위상이 뒤바뀌는 과정 중인 1985년 4월, <동아일보>는 불현듯 자신만이 민족지이며 <조선일보>는 친일기회주의 신문이라는 내용의 특집 기사를 낸다.
글: 김철홍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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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걸' 벨기에의 젊은 감독 루카스 돈트의 장편 데뷔작
16살의 라라(빅터 폴스터)는 무용 학교에 다니며 발레리나를 꿈꾼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무용이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동기들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여섯살 남동생 밀로(올리버 보다르)를 돌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아빠 마티아스(아리 보르탈테르)는 그런 라라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라라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다. 소년의
글: 박정원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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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디다큐페스티발, 올봄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31일,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회가 ‘인디다큐페스티발 영화제와 사무국 운영 잠정중단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해 6월 영화제가 폐막한 뒤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예정됐던 영화제 일정을 5월 28일부터 6월 3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인디다큐페
글: 조현나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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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한국영화의 경이로운 미래를 꿈꾸며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만큼 1월 1일이 오길 간절히 기다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뒷자리 숫자가 하나 바뀐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많은 것들이 변할 리 없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뒤로하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의지를 주는 새해맞이 ‘리셋’의 효과가 올해는 더 절실했으니까. 그러나 새 출발의 산뜻한 기분을 만끽할 새도 없이 팬데믹 시대의 엄혹한 리
글: 장영엽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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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당장 탄핵하라” 할리우드 영화인들, 트럼프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에 일침
미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끔찍한 하루였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당선인의 승리 확인 절차 진행을 하려던 때에 수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선거 조작 의혹을 외쳤다. 이후 시위대는 국회
글: 김진우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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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경성 스파이들의 암투 다룬 <유령> 크랭크인, 설경구·이하늬·박소담·박해수·김동희·서현우 출연
이해영 감독의 첩보 스릴러 영화 <유령>이 캐스팅 완료 후 지난 1월 4일 촬영을 시작했다. <유령>은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총독부에 잠입한 항일조직 스파이와 그를 잡아야 하는 일본 경호대의 암투를 다룬 영화다. 함정 수사에 걸려들어 외딴 호텔에 감금된 5명의 용의자들 중 진짜 '유령'이 누군지를 찾는 이야기다.
글: 김진우 │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