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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명절 때마다 제사를 준비하던 여성들의 유쾌한 일탈
결혼을 약속한 은서(김가은)와 지상(정재광) 커플은 인사를 드리기 위해 명절 때 집을 찾는다. 대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큰엄마(정영주)는 전을 부치다 말고 장보러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여자들만 데리고 봉고차에 오른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큰엄마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외식, 쇼핑, 드라이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글: 김성훈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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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모추어리 컬렉션' 어느 장의사가 들려주는 시체들과의 기묘한 일화
<모추어리 컬렉션>은 오싹하고 괴기스러운 이야기 조합으로 호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선물 상자 같은 영화다. 장르 관습을 충실히 따른 스토리와 비주얼로 상자의 내용물은 물론 포장까지 매끈히 다듬었다. 장의사 몽고메리 다크(클랜시 브라운)가 조수 자리에 지원한 청년 샘(케이틀린 커스터)에게 자신이 만난 시체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
글: 남선우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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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소울' 탁월한 재능만이 존재의 이유일까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을 간직한 계약직 음악 교사인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는 데뷔 무대의 기회를 얻자마자 뉴욕의 맨홀에 빠져 혼수상태가 된다. 어린 영혼들이 지구로 갈 채비를 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그는 반항적인 영혼 22(티나 페이)를 만나 지구 귀환을 꿈꾸기에 이른다.
모든 인간이 저마다의 성격과 소명을 미리 안고서 태어난다는 상상력으
글: 김소미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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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오늘, 우리2' 국내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네편의 단편영화를 묶은 작품
<오늘, 우리2>는 국내 여러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네편의 단편영화를 묶은 영화로, 배급사 필름다빈의 2019년작 <오늘, 우리>를 잇는 옴니버스 시리즈이다. <오늘, 우리2>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과는 전혀 다른 네 가족이 나온다. 양재준 감독의 <낙과> 속 가족은 아빠 종환(기주봉)과 아들 도진(박
글: 김철홍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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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커넥트' 디지털 기기 속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공포영화
자폐 증상이 있는 올리버(아지 로버트슨). 스마트폰은 그가 대면하는 세상의 전부다. 어느 날, 스마트폰 화면에 알 수 없는 동화책이 뜬다. 동화책의 주인공은 뼈만 앙상한 괴물 ‘래리’. 올리버가 다음 장을 보기 위해 화면을 넘긴 순간 방 안의 모든 불이 차례로 꺼진다. 다음날, 올리버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그렇게 사
글: 오진우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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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더 시크릿' 과거의 가해자를 닮은 그 남자의 정체는
1959년 미국, 남편 루이스(크리스 메시나), 아들 패트릭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마야(누미 라파스)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전쟁 중 나치 친위대에 끔찍한 폭행을 당했으며, 여동생까지 잃었던 것. 어느 날, 아들과 놀러 간 공원에서 어떤 남자(조엘 킨나만)의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된 마야는 참혹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과
글: 박정원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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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제이티 르로이' 어느 베스트셀러 작가의 위험한 이중생활
사바나(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오빠 제프(짐 스터게스)를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그곳에서 사바나는 로라(로라 던)를 만난다. 로라는 제프와 같이 밴드를 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필명은 ‘제이티 르로이’. 로라는 사바나를 본 순간부터 자신이 만든 캐릭터인 제이티와 닮았다고 느끼고, 사바나에게 제이티를 연기해줄 것을 제안한다. 사바나는 제
글: 오진우 │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