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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수정] 주체적인 신데렐라를 꿈꾸다
“0순위로 캐스팅 제안을 받는다는 것, 배우에겐 매우 짜릿짜릿한 일이다.” 윤재구 감독은 배우 임수정을 생각하며 <은밀한 유혹>의 지연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지연은, 가족도 친구도 없이 마카오에서 하루벌이 인생을 살다 마카오 카지노 그룹 회장(이경영)과 그의 비서 성열(유연석)을 만나 삶의 행로를 급선회하게 되는 기구한 운명의 여자다. 성열의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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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수정, 유연석] 은밀하고 짜릿하게
“영화 경력 10년이 넘는 친구다. 그래서인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틀에 갇혀 있지 않고 많이 열려 있었다.”(임수정)
“소녀적 이미지를 간직한 동안미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지만, 실제로는 성숙한 여배우로서의 매력과 아우라를 지녔다. 연기할 땐 집중력이 정말 대단했다.”(유연석)
임수정과 유연석이 <은밀한 유혹>으로 만났다.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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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강우] 왕의 맛
“연산이 꿈에라도 한번 나와줬으면 싶더라.” 역사 속 가장 악명 높은 폭군, 무수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레퍼런스가 적지 않은 연산을 연기하면서 김강우의 고민도 적지 않았다. <간신>의 연산은 어머니 폐비 윤씨의 원한을 갚고자 갑자사회를 비롯해 패륜과 광적인 폭정으로 결국 폐위당하는 격동의 역사를 체화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이미지적으로 연산의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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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주지훈] 긴장과 이완의 묘
“사극은 기피하게 되더라.” 순간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의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1인2역을 하면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주지훈이 떠올랐다. 군 제대 복귀작이었으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고 지레 그 후로 사극을 피한 게 아닌가 싶어 재차 물었다. 사극 연기를 경험해 본 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던 건지. “흥행 문제와는 좀 다르다. 사극은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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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강우, 주지훈] 파격의 미학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간신>은 연산군의 폭정을 그린 또 한편의 영화다. <왕의 남자>(2005)에서 남사당패가 그 고발의 역할을 했다면, 그 혼돈의 시기를 그리기 위해 이번에는 좀더 색다른 인물들이 동원된다. 연산군 11년, 왕에게 전국의 1만 미녀를 바치는 ‘채홍’ 제도가 있던 시절. 기이한 제도에 기생해 왕을 쥐락펴락하려는 간신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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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손현주] 평범함의 변신은 계속된다
쫓는 자가 쫓기는 자가 되었다. <악의 연대기>에서, 배우 손현주는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백홍석과 정확히 반대 지점에 서 있는 형사를 연기한다. <추적자>에서 백홍석의 딸을 죽인 ‘높은 분’은 “큰 마차가 먼 길을 가다보면 깔려죽는 벌레도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지만, <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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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수현] 그녀의 좋은 에너지
익히 알고 있는 ‘차도녀’ 이미지와 다르게 수현은 솔직하고 표현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촬영을 쉬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스탭들과 장난을 치기 바빴으며 종종 감추지 않고 큰소리로 호탕하게 웃곤 했다. 촬영이 시작되면 그는 자신이 신체를 어떻게 써서 왜 이러한 동작을 만들고 있는지 성실히 생각하는 모델이 되었다. 데뷔한 지 십년이 가까워오지만 출연작이 그리 많지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