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페미니즘②] 지금 한국영화를 불편해하는 젊은 관객 4인이 말하다
최근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 몇몇 한국영화에 대해 많은 관객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적은 것에서부터 그들이 영화의 전개를 위해 소비되는 방식 등이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 시각에 치우쳐 있다는 반응이었다. 영화의 흥행 여부와는 별개로 평점테러 등의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나 논란에 대응하는 감독과 제작자의 발언에 대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7-09-11
-
[스페셜1]
[페미니즘①] 영화 제작부터 비평까지, 왜 페미니즘이 필요한가
“남초 커뮤니티에서 왜 까이고 있냐.” 갑자기 동생에게 날아온 연락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딱히 최근에 잘못한 일도 없는(것 같은)데 왜지. 빠른 속도로 지난 인생을 복습하며 동생이 넘겨준 주소를 클릭했다. ‘믿고 걸러도 되는 영화평론가’라는 제목으로 모 축구 게임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이 떴다(아이고, 어쩌다 강제로 평론가 데뷔). 내가 <원더우먼
글: 임수연 │
2017-09-11
-
[스페셜1]
영화 제작부터 비평까지, 여성주의적 시각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① ~ ④
새삼스럽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영화 창작이나 비평, 그리고 수용에 있어 페미니즘이 필요한가의 문제는. 하지만 최근 한국영화의 여성 혐오적 태도를 둘러싼 비판과 그에 대한 논쟁은 이 당연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년경찰> <브이아이피> 등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비판한다는 이유로 기자에게 비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9-11
-
[스페셜1]
[매혹하는 영화들④] <안녕 히어로>, 여기에 사람이, 그의 가족이 있다
길고도 험난한 길이었다.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사측의 대규모 정리 해고로 일자리를 잃었고 복직을 위한 기약 없는 투쟁의 길에 들어섰다. 77일간의 옥쇄 파업은 공권력 투입으로 진압됐고 1666명의 희망 퇴직자와 980명의 정리 해고자를 낳았다. 2015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쌍용차 노동조합, 쌍용차 3자는 해고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7-09-04
-
[스페셜1]
[매혹하는 영화들③] <아토믹 블론드>의 사운드트랙, 스파이의 패션과 액션이 담긴 음악
보자마자, 아니 듣자마자 반해버렸다. 음악과 액션이 동시에 눈과 귀를 연타로 때리는 감각적인 장르영화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아토믹 블론드>의 음악 선곡은 그 자체로 영화의 장르적 완성도를 ‘레벨업’하는 데 일조한다. 많은 관객은 극장 문을 나서기도 전에 방금 흘러나왔던 노래 제목을 검색하게 되리라. <아토믹 블론드>
글: 김현수 │
2017-09-04
-
[스페셜1]
[매혹하는 영화들②] <혹성탈출: 종의 전쟁>, 이제야 시저가 신기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리얼리즘이 뭔데? 사실이랑 사실적인 거랑 어떻게 다른데?”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그걸 알고 싶어 두서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글을 찾아봤고 생각이 정돈되지 않은 채로 이것저것 적다보니 어느덧 여기까지 왔다. 영화와 실제, 재현과 허구의 관계는 내가 영화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다. 시작은 <쥬라기 공원>(1993)이다.
글: 송경원 │
2017-09-04
-
[스페셜1]
[매혹하는 영화들①] <매혹당한 사람들>, 우아한 질투에 사로잡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은 돈 시겔 연출,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매혹당한 사람들>(1971)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소피아 코폴라는 “돈 시겔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며 “1971년 영화는 잊고 원작 소설을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내는 데 집중해” <매혹당한 사람들>을
글: 임수연 │
20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