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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소피 마르소] <어떤 만남>
<어떤 만남>의 엘자(소피 마르소)는 인정받은 소설가로서, 세 아이의 양육뿐 아니라 무능한 전남편의 경제생활까지 책임져온 그야말로 ‘센’ 여성이다. 동시에, 그녀는 지긋지긋한 이혼 절차를 밟는 와중에도 사랑의 ‘씁쓸한 오렌지향’을 잊지 못하는 로맨틱한 인물이다. 1980년 <라붐>의 빅으로 데뷔해 30여년간 꾸준히 40여편에 달하는
글: 최현정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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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윤지혜] <군도: 민란의 시대>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굵은 장대비다. 세찬 빗줄기를 뚫고 늦은 밤 윤지혜가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네요. 관객이 내일 극장에 많이 오실까요?” 그녀의 말 속에서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개봉 전야의 긴장감이 감돈다. 윤지혜는 <군도>에서 지리산을 누비던 군도 추설의 일원이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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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제이슨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반격의 서막>)에서 제이슨 클라크가 연기한 말콤은 유인원 세력과 인간 세력의 사이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인간들의 미래를 어깨에 지고 유인원을 찾아가는 자로서, 자연히 유인원 세력과 가장 대립하기 쉬운 입장에 놓여 있다. 그러니 말콤이 다른 선택을 내렸다면 인간과 유인원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정
글: 김보연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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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마크 러팔로] <땡스 포 쉐어링>
<땡스 포 쉐어링>은 팬티 바람에 무릎까지 꿇고 기도하는 마크 러팔로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건실한 중년남인가’라는 생각이 들려는데 가만, 어딘가 석연치 않다. “오늘로 5년째. 한때는 5일도 못 참던 나였다”로 이어지는 그의 고백 때문이다. ‘아니, 대체 뭘 참았다는 건가, 아니 그렇게까지 참을 건 또 뭐람.’ 이런 생각을 읽기라도 했다는 듯
글: 정지혜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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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최진혁] <신의 한 수>
여성관객 세명이 극장을 빠져나오며 이런 대화를 나눈다. “최진혁,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더라.” “<구가의 서>에 나왔던 애지?” “<구가의 서>에서 진짜 멋있었지.” 여릿여릿한 꽃미남과보다 상남자 스타일에 더 끌리는 나이대, 그러니까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막 <신의 한 수>를 보고 나와 영화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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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멜라니 로랑]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주인공 멜라니 로랑은 영화가 시작된 지 45분이 지나고서야 등장한다. 그녀가 몇 마디 대사를 던진 뒤에도 영화는 한동안 멜라니 로랑을 비추지 않는다. 누군가의 기억의 일부로 존재하는 멜라니 로랑이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등장하는 장면은 출연분을 전부 합쳐도 단 몇분뿐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스크린에 등장한 이후부
글: 윤혜지 │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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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샤이아 러버프] <님포매니악 볼륨1>
<님포매니악 볼륨1>에서 샤이아 러버프는 조(스테이시 마틴)의 유일한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불편함 감정보다는 ‘욕정’이라는 동물적 감각에 몸을 내맡긴 영화에서, 그가 지닌 자부심(?)이랄까. 어린 시절 자신의 성기에서 특별한 느낌을 발견한 조는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아니 그냥 쉽게 말해 ‘조루’라고 하면 더 이해가 빠를 제롬(샤이아
글: 주성철 │
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