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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프로덕션 전격 분석 - 모든 장면엔 이유가 있었고 또한 미학이 있었다
점입가경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여름시장은 맥이 빠질지도 모를 거라고 우려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8월 5일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 첫날 34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며 장마 때문에 축축했던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프로덕션 난이도가
글: 씨네21 취재팀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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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앞으로도 지금처럼 - 2020년의 활약 돋보인 배우 6인
애니아 테일러조이
<퀸스 갬빗> <뉴 뮤턴트> <엠마>
외계에서 날아와 지구에 불시착한 존재가 우리 안에 몰래 섞여 지내고 있다면, 왠지 애니아 테일러조이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 것만 같다. 그에겐 예쁘다, 잘생겼다와 같은 이분법을 넘어서는 남다른 개성이 있다. 종종 테일러조이의 얼굴을 보고 있다 보면 저 배우는 어떤 작
글: 씨네21 취재팀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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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20년의 얼굴들] 남선우 기자의 PICK <스왈로우>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헤일리 베넷
정숙한 아내로 뿌리내리려는 순간 육체와 정신에 찾아온 고통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자. 그도 관객도 발병의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할 때, 헤일리 베넷은 유난히 강조된 흰 피부 아래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얼마간 억누르는 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환자의 곡절을 짐작하게 했다. 자주 붉어지던 두뺨이 마치 인내의 역치를 시험하는 리트머스지 같았다고나 할까. 그
글: 남선우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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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20년의 얼굴들] 조현나 기자의 PICK <라이트하우스> <테넷> 로버트 패틴슨
어느 순간부터 그가 택하는 모든 작품이 의외였다. <해리 포터>의 모범생 세드릭 디고리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을 거치며 금발의 하이틴 스타로 자리 잡을 찰나, 자본을 좇는 투자자 에릭 페커 역으로(<코스모폴리스>) 방향을 틀더니 <라이프> <잃어버린 도시 Z> <하이라이프
글: 조현나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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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20년의 얼굴들] 김소미 기자의 PICK <트랜짓> <운디네> 파울라 베어
그녀 곁에는 자주 죽음과 슬픔이, 유령적 기운이 따른다. 스크린 속을 유유히 방황하는, 아직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 배우는 조용한 자태로 관객을 향해 최면을 거는 데 능하다. 베를린 출신의 1995년생 배우 파울라 베어에겐 초연함과 결연함, 성숙함과 순진무구함이 돌연 교차하는 미스터리가 깃들어 있다. 그 모호하고 초월적인 아우라는 올해 한국에 개봉
글: 김소미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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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20년의 얼굴들] 배동미 기자의 PICK <인비저블맨> 엘리자베스 모스
여성이 겪는 그늘진 상황 속에는 표정을 지운 그녀의 얼굴이 있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늘 여성을 향한 불합리한 상황을 겪는 여성을 연기해왔다. 여성을 향한 억압은 가정(<인비저블맨>)에서 벌어질 수 있고 직장(<매드맨>)에 만연한 문제일 수도 있다. <인비저블맨>에서 엘리자베스모스는 강압적인 남편 애드리안(올리버 잭슨 코언)
글: 배동미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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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20년의 얼굴들] 임수연 기자의 PICK <소년시절의 너> 주동우
‘사심’ 배우로 소환해도 되는 걸까. <소년시절의 너>의 주동우가 중화권 3대 영화제(금마장, 금상장, 금계장)를 모두 석권한 역대 최연소(이자 유일한 20대) 여성배우라는 기록을 세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다 심각하게 고민했다. 모두가 주동우를 사랑하는 지금, 지극히 사적인 이유를 덧붙이고 싶다. ‘체구가 작다’는 신체 조건을 가진 여자가
글: 임수연 │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