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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에릭 오 특별전…삶, 순환, 그리고 단편 애니메이션
주목할 만한 애니메이션 감독은 많지만 자기만의 세계를 꾸준히 쌓아나가고 있는 작가는 드물고 귀하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상 부문 후보에 오른 <오페라>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증명한 에릭 오 감독이 그중 한 명이라는 걸 부정할 이는 없을 것이다. 올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는 에릭 오 특별전을 마련, <오페라>
글: 송경원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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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작] 조각난 신체의 형상
비극적인 사건과 그 이후는 어떻게 서로 긴장을 유지하며 대립할까. 코르넬 문드루초 감독의 <그녀의 조각들>은 중대한 사건과 그 후의 시간이 흘러가는 방식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20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가정 출산의 과정을 묘사한 본편의 과감한 시도는 일찍이 알려진 바다. 이 장면은 롱테이크의 전형적인 기능대로 상황의 사실성을 충실히 견인하는 동시
글: 이보라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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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당선작] 위장과 전복의 블랙무비
스파이크 리의 <블랙클랜스맨>과 샤카 킹의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서로 대당이면서 거울쌍처럼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블랙클랜스맨>의 주요 서사는 백인 경찰이 백인우월주의집단 큐클럭스클랜(Ku Klux Klan, 이하 KKK)에 잠입해 발생하고,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이야기는 흑인 건달이 흑인인
글: 이보라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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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최우수상 당선자 김성찬, 잘 읽힌다는 의미에서의 명료한 글을 쓰고 싶다
전혀 다른 위치에 서 있는 영화들을 선택하고, 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프레임을 발견하는 시선이 돋보인다. 다음 글에선 또 어떤 작품들을 엮어 이야기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저 영화를 보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게 너무 좋아서” <씨네21> 영화평론상의 문을 두드려왔다는 김성찬 당선자는 다섯번의 도전 끝에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가 들려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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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 당선작] 보편의 시선
<여름날>은 유독 카메라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카메라는 마치 정해진 일정 간격 안에서만 바라보라고 약속이라도 한 듯 피사체에 좀처럼 다가가지 않는다. 으레 등장인물의 얼굴을 클로즈업할 만한 상황이어도 규칙을 어겨서는 안된다는 듯 카메라는 관조의 태도를 고수한다. 부동의 시선과 롱테이크는 영화사에서 굳이 누군가의 이름을 거
글: 김성찬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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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 당선작] 영화에서 고고학적 발굴과 복원의 흔적이 의미하는 것
지난해 말 신라고분군 발굴을 다룬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무덤의 주인은 왕족 중 10대의 공주로 추정되는데, 무덤에 부장된 바둑돌은 신라의 바둑문화를 남녀 모두가 즐겼다는 걸 시사한다는 점과, 왕릉급 부장품으로 금관이 나온 전례와 달리 금동관만 출토된 일은 의문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유물과 유적을 토대로 과거 삶의 양식을 상상해보는 일은 그 자체
글: 김성찬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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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26회 <씨네21> 영화평론상 - 최우수상 김성찬, 우수상 이보라
제26회 <씨네21> 영화평론상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를 맡은 <씨네21> 장영엽 편집장, 김혜리 편집위원, 안시환·이지현 평론가는 최우수상 수상자로 김성찬씨를, 우수상 수상자로 이보라씨를 선정했다. 올해는 총 68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급변하는 영화의 풍경을 반영하듯 특정 작품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영화 매체에 대한 근본적인
글: 장영엽 │
20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