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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인플루엔자' 황준하 감독 - “태움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계급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플루엔자>는 간호사 사회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인 태움을 소재로 한 영화다. 태움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이다.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교육하는 명목으로 가해지는 괴롭힘을 의미한다. 신종 바이러스가 퍼진 어느 작은 마을의 한 병원, 3개월 차 간호사 다솔은 병원에서 태움을 당하고 있다.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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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변규리 감독, '너에게 가는 길'
<너에게 가는 길> Coming to You
변규리 / 한국 / 93분 / 2021년 / 한국경쟁
‘아이 러브 마이 게이 선’(I LOVE MY GAY SON) 굵은 펜으로 손수 적은 문구를 들고, 엄마 비비안은 아들 예준과 캐나다의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걷는다. 그들은 무지개 빛깔의 사람들 안에서 벅찬 맘으로 환호한다. 한편 제1회 인천퀴어문
글: 남선우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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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고봉수 감독, '습도다소높음'
<습도다소높음> The Rain Comes Soon
고봉수 / 한국 / 77분 / 2020년 / 코리안시네마
낭만 극장에서 영화 <젊은 그대>의 시사회가 열린다. 극장의 유일한 아르바이트생 찰스(김충길)는 관객 맞이에 분주하다. 관객의 시비와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연속해서 벌어진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핑계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
글: 오진우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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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김진혁 감독, '여파'
<여파> Aftermath
김진혁 / 한국 / 174분 / 2021년 / 코리안시네마 / 온라인
영화는 김진혁 감독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를 다시 카메라에 담기로 하면서 시작된다. 10년 전 EBS PD 시절 김 감독은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제작하다가 돌연 다른 부서로 발령받는다. 그로 인해
글: 김성훈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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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홍성은 감독, '혼자 사는 사람들'
<혼자 사는 사람들> Aloners
홍성은 / 한국 / 91분 / 2021년 / 한국경쟁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단순히 1인 가구를 지칭하지 않는다. 노동현장, 주거공간, 가족관계에 있어 타인의 개입을 꺼리고 오직 단독적 개인을 유지하는 데에 몰두한 자들. 영화는 그들 각자의 이유로 홀로 된 모두를 <혼자 사는 사람들>로
글: 남선우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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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허정재 감독, '첫번째 아이'
<첫번째 아이> First Child
허정재 / 한국 / 93분 / 2021년 / 한국경쟁
최근 드라마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영화 <고백> 등을 거치며 인상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배우 박하선이 또 한번 분투하는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그가 <첫번째 아이>에서 연기하는 정아(박하선)는
글: 남선우 │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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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국제영화제]
[인터뷰] 전진수·문석·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작고 별난 영화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한 차례 영화제를 치룬 전진수·문석·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지난해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며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영화 제작 환경의 어려움을 짚으면서도 세 프로그래머는 "그렇기에 더더욱, 작은 영화들과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지원작들의 경향부터 <스페셜 포커스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