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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G-시네마③] <숲속의 부부> 전규환 감독 & <괴물들> 김백준 감독
<숲속의 부부>의 전규환 감독과 <괴물들>의 김백준 감독은 경계에 위치한 인물들에 대한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 상업영화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주변부의 이야기를,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만들어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극장에 걸기는 쉽지 않은 지금의 한국영화 생태계에서, 두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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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G-시네마②] <분장> 남연우 감독 & <환절기> 이동은 감독
‘G-시네마’ 배급지원 사업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남연우 감독의 <분장>과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는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분장>), 뉴 커런츠(<환절기>) 부문에 초청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족이 성소수자였다는 점을 뒤늦게 깨달은 엄마(<환절기>)와 형(<분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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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G-시네마①] <파란 입이 달린 얼굴> 김수정 감독 &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
김수정 감독의 <파란 입이 달린 얼굴>과 김보람 감독의 <피의 연대기>는 여성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영화다. <파란 입이 달린 얼굴>은 삶의 진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으로부터 빈곤과 장애,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끌어내고, <피의 연대기>는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많은 이들이 소리내어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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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 지원사업 ‘G-시네마’ 여덟 감독 이야기 ① ~ ④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만든 영화를 극장에 걸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진 시대다. 특히 다양성영화의 경우 상업영화와의 경쟁에 밀려 상영관은 물론이고 양질의 상영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지난 2013년부터 다양성영화 사업인 ‘G-시네마 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개봉을 예정하고 있지만 배급·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성영화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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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사하 시네마: 추운 땅에서 날아온 미지의 영화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선정을 위해 시사에 열중하던 2016년 6월, 러시아 국적으로 출품된 한 무명 신인감독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영구동토의 작은 마을에서 아들을 잃은 두 아버지의 상실과 극복, 그리고 복수를 차분하게 바라보는 드미트리 다비도프의 <모닥불 앞의 삶>(2016)은 삶에 대한 소박하지만
글: 박진형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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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 ‘스즈키 세이준: 경계를 넘나든 방랑자’
비평은 늘 실패한다. 감히 영화를 평가하는 행위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이유는 새롭고 독자적인 무언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순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대의 비평이 걸작을 반드시 알아보리란 법은 없다. 걸작이라는 평가가 시간이 지나서도 유효하리란 보장도 없다. 당대 평론가 중 더글러스 서크의 진가를 알아본 이가 얼마나 있던가. 폭력의 피카소라 불린 샘 페
글: 송경원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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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폭발적 팬덤을 지닌 스타로서 좌절의 표정이 압권이던 청춘의 아이콘이었다. 주류문화에 포섭될 수 없는 짙은 패배의식과 무기력에 젖은 인텔리의 초상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톱스타의 지위에 있었던 배우 신성일의 여덟 작품에 주목한다. 그는 1960년대 중반 밑바닥 인생을 사는 피 흘리는 청춘의 얼
글: 송효정 │
201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