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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서울극장 선전부장으로 일했던 이준익 감독이 기억하는 서울극장
1986년 28살의 이준익 감독은 봉급 30만원에 혹해서 서울극장으로 직장을 옮겼다. 15만원 받고 일했던 잡지 <주부생활> <여성자신> 일러스트레이터를 그만두고 그길로 약 2년간 서울극장 선전부장으로 일했다. 영화 포스터는 물론 대형 간판, 작은 신문광고, 지하철역에서 나눠줄 지라시 광고까지 모두 디자인했다. 그가 처음 광고한 영화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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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굿바이, 서울극장' 사진으로 추억하는 서울극장의 43년
최초의 극장 블록화, 최초의 멀티플렉스. 서울 종로3가에 자리한 서울극장(회장 고은아, 사장 곽승남)은 유난히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붙는 극장이다. 단성사, 피카디리극장에 비해 뒤늦게 개봉영화관 사업에 뛰어든 서울극장은 ‘막내극장’으로 출발했으나,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우리의 ‘시네마 천국’이었다. 그런 서울극장이 오는 8월 31일 관객과
글: 배동미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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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동료들이 말하는 인간 기주봉, 예술가 기주봉
“내가 아는 기주봉 선생님은 한 사람 같지 않고 여러 사람 같다. 그는 예민하고 둔하며, 친절하고 불쾌하며, 이타적이고 이기적인 우리의 얼굴이다.”(임대형 감독) 데뷔 45년차에 접어든 배우를 수식할 만한 관록과 예우의 말들이 기주봉에겐 유유히 비껴나갔다. 홍상수·박찬욱·임대형·임선애 감독, 배우 예수정·권해효·전여빈이 보내온 기주봉에 관한 생각은
글: 김소미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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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주봉 배우전’ 개최…기주봉이라는 세계
“하루는 그런 일이 있었어요. 대학로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누가 알아보고 ‘배우시죠?’라고 묻더라고요. 네, 하고 다시 길을 가는데 어디서 ‘어, 연예인이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렇게 또 한참을 걷고 있는데 낯선 분이 와서 탤런트 처음 봤다고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유난히 많이 알아보는 희한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에 또 다른 분이 다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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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청년영화를 향한 임권택의 응답
제작 우성사 / 감독 임권택 / 상영시간 105분 / 제작연도 1976년
임권택의 60번째 영화 <왕십리>는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도, 한국영화 미학의 역사에 있어서도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정성일 평론가는 임권택 감독과의 대담집에서 이 영화를 “작가영화의 신호탄”으로 규정하고 1970년대 중반 청년영화를 향한 임권택의 대구(對句)로 설명한다.
글: 정종화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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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콘택트]
<킹덤: 아신전> <모가디슈> 로 장르의 모험에 뛰어든 배우 구교환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의 제인>을 보다가 구교환을 처음 만났다. 이태원의 트랜스우먼 제인 역을 연기한 그는 하얀 원피스에 카디건을 걸치고 또각또각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 퇴근 중이었다. 제인의 손에는 가방과 함께 나이트클럽 미러볼이 들려 있었는데 한쪽 귀에 댄 핸드폰에 제인은 당당히 쏘아붙이는 중이었다. “아니, 내가 어디다 쓴다고 미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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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질' 필감성 감독, 피해자 황정민의 모습이 궁금했다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납치된 자신을 연기한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설정과 과감한 신인배우 기용 덕분에 영화 <인질>은 개봉 2주째 74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필감성 감독이 중국 배우 오약보가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구출된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한 프로젝트다.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