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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완성으로 나아가다 - <고산자, 대동여지도>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9월7일 개봉한다. 영화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의 발자취를 따르며 조선의 땅과 민중의 삶을 사랑한 인간 김정호의 여정을 좇는다. 차승원이 역사 속 인물 김정호를 해학의 너울 아래서 번뇌하는 인간 김정호로 새롭게 해석해나갔다. 그의 옆에서 가족처럼 김정호를 살뜰히 챙기는 판각장이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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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살아 있는 눈빛으로 끝까지 - <바운티 헌터스> 이민호
자유분방하고 의로운 쾌남. 이민호가 연기한 <바운티 헌터스>(감독 신태라)의 이산은 그런 남자다. 평상시엔 세상만사 관심없다는 듯 무심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도 일이 터지면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제 영역을 지키려 하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동물 같은 남자다. 이산 곁에 형제처럼 붙어다니는 파트너 아요(종한량)가 실리에 빠르고 유들유들한 재간둥이
글: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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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전형성에 세세한 결을 더하다 - <터널> 오달수
후드득, 후드득, 쾅쾅. 인터뷰 도중, 한여름의 폭우가 매섭게 쏟아진다. 바로 앞 상대의 말소리도 음소거해버릴 기세의 폭우에 오달수가 천장을 한번 올려다본다. “그러니 무너진 터널에 갇힌 정수(하정우)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터널>에서 오달수는 구조대책 본부의 김대경 대장을 연기하며 정수를 구하는데 온 힘을 쏟는다.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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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긴장의 조성도 이완도 모두 그의 몫 - <터널> 하정우
하정우의 재치, 하정우의 능청, 하정우의 여유, 하정우의 입담, 하정우의 끈기, 하정우의 의리… 이 모든 것이 한데 섞여 <터널>의 이정수는 탄생했다. 하정우는 제 고유의 모습을 캐릭터에 조화롭게 이식하는 배우다. 근작인 <아가씨>(2016)의 백작과 <암살>(2015)의 하와이 피스톨처럼 장르영화의 선명한 캐릭터에도 틈틈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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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척하면 척 - <터널> 하정우, 오달수
“오늘 저녁에는 무슨 안주가 드시고 싶으세요?” “아구찜 어때?!” 형 오달수를 살뜰히 챙기는 동생 하정우, 그런 하정우를 지그시 바라보는 오달수. 척하면 척.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두 사람이 이번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처참한 현장을 배경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성훈 감독의 <터널>(개봉8월10일)에서 하정우는 갑작스럽게 붕괴한 터널 안에 갇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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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새로움을 향해 정면 돌파 - <인천상륙작전> 이정재
“한 사람만 남게 되더라도 해야 할 일.” 1950년 9월15일의 인천상륙작전은 수세에 몰린 남한군에 그토록 절박한 임무였다. 7월27일 개봉하는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은 이 전쟁의 승패를 가른 건 한 사람의 뛰어난 전략뿐만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영화다. 더글러스 맥아더의 손과 발이 되어준 이름 모를 병사들, 이정재가 연기하는 해군 첩보부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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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스타] 드디어, 라는 느낌 - <부산행> 정유미 & 마동석
“우리는 미녀와 야수”라는 마동석과 “야수라기엔 너무 멋있다”는 정유미, <부산행>에서 부부를 연기한 이들이 서로 칭찬을 쏟아낸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인데, 내 남편 역할을 맡았다니 얼마나 반갑던지! (웃음)”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서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간 서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해왔으니까. (웃음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