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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의 뉴스타래]
[김성훈의 뉴스타래] 음악 저작권료 지급 문제의 표면적인 쟁점은 음악 저작권료 징수 요금 비율이다
OTT 콘텐츠에 쓰인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둘러싸고 국내 OTT 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팽팽하게 맞서며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 3개사로 이뤄진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는 2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OTT에 대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규정개정안을 수정 승인
글: 김성훈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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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5인의 감독, KT&G에 상상마당 시네마 위탁 운영사 모집 중단 촉구
2월 15일, 이소현, 강유가람, 이길보라, 연상호 등 KT&G상상마당 영화사업부와 배급계약을 맺은 15인의 감독들이 KT&G상상마당 시네마의 위탁 운영사 모집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8일, KT&G가 현재 휴관 중인 홍대의 상상마당 시네마 운영사를 공개 모집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입장이다. 감독들은 입장문
글: 조현나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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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설 연휴 무렵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음성 기반 소셜 미디어로 화제가 된 클럽하우스는 국내에 론칭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씨네21>에서도 발 빠르게 가입한 몇몇 기자들이 “이건 한번 써봐야 한다”라며 참여를 권했지만, 각종 SNS와 뉴미디어 플랫
글: 장영엽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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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작은 숲을 가꾼다는 것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리틀 포레스트>를 좋아한다.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온 주인공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치며 성장하는 평범한 이야기였지만 이 만화책에는 아주 특별한 지점이 있었다. 이야기는 수유잼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수유는 이치코가 어릴 때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과일이다. 그녀는 떫고 시큼한 이 작은 열매들을 주워 깨끗하게 씻
글: 강화길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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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숨겨진 걸작 '불나비'
<불나비> 제작 연방영화주식회사 / 감독 조해원 / 상영시간 106분 / 제작연도 1965년
1960년대 중반 한국영화는 한해 200편 가까이 만들어졌다. 그 많은 영화들 중에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작품은 유명 감독이 만들었거나 흥행에 성공한 각 장르의 대표작 정도로 한정된 것이 사실이다. 즉 흥행 수익이라는 선명한 목표를 최우선 가치로
글: 정종화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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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행복
‘아빠, 옛날 생각이 나서 자꾸 눈물이 나.’
잠들기 전에 누워서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아이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글썽하다. 어떤 옛날 생각이 나는데? 하고 물어보니 ‘젖병’이라고 한다. 젖병? 그래 젖병. 아기 때 쓰던 젖병은 나중에 분유를 떼면서 장난감이 되었다가 홍제천에서 떠내려가버렸다. 나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다리 위에서 떠내려가는 젖병
글: 윤덕원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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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세자매'가 감정을 분출하는 방식
흑백 화면 안에 두 소녀가 밤길을 달리고 있다. 조그만 아이의 손을 꼭 붙든 조금 더 큰 소녀의 몸짓은 불안하며, <세자매>를 열고 있는 이 밤은 불길하다. 겉옷 하나 걸치지 않은 내의 차림의 아이들이 차가운 겨울밤을 달려야 하는 상황적 배경이 밝을 리는 없다. 하지만 더 암담한 사실은 두 소녀가 언젠가 이 밤을 다시 대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 홍은미 │
202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