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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말없이 빠른 호흡으로, <나이트 플라워> 우치다 에이지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연출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마약 거래를 시도하는 싱글맘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화 <나이트 플라워>는 술집에서 일하며 어린 딸과 아들을 키우는 나츠키(기타가와 게이코)가 우연히 길에 떨어진 마약을 주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생활고에 지쳐 마약 거래를 시도했다가 조직원에게 흠씬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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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판사석 아래로 내려온 판사,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
법의 심판과 정의 구현보다는 돈이 주는 안락함과 권력의 성취를 더 좇았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가난한 부모가 줄 수 없는 것을 대형 로펌 해날의 사위가 되어 채워나갔다. 언젠가부터 판사의 자리는 목표가 아니라 도구가 되었고, 꿈이 아니라 보상이 되었다. 고고하고 높은 판사석에 앉아 현실에 어긋나는 주문을 외면서도 그는 사람들의 억울함을 몰랐다. 그의 이름은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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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우리는 어떤 승리를 바랍니까? <프로보노>
구약성경 사무엘상 17장. 작은 목동인 다윗은 2.7m에 육박한 블레셋 거인 골리앗을 처참히 무너뜨린다. 창과 칼, 갑옷과 투구로 중무장한 골리앗과 달리 양치기 소년에게는 오직 돌멩이 다섯개와 손에 익은 무릿매 하나만이 있다. 보잘것없는 무기로 생사를 뒤집은 오래된 역전극은 소시민이나 약자의 끈기로 자주 은유된다. 하지만 소년의 승리가 진정으로 확정된
글: 이자연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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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홍기빈의 클로징] 일론 머스크, 풍요, 권력
일론 머스크가 최근에 행한 한 인터뷰가 널리 회자되고 있다. 파격적인 이야기를 솜씨 좋게 던지는 그답게 이번에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풍요의 시대가 온다. 화폐가 없어질 것이며, 노후 준비 따위는 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오로지 희소한 것은 에너지뿐일 것이다.” 이리저리 재고 따지는 좀스런 학자들과 달리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글: 홍기빈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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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내 마음을 궁금해하며 한 걸음 더, <프로젝트 Y > 배우 유아
그룹 오마이걸의 유아가 스크린에서 상대의 얼굴에 술을 끼얹으며 등장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배우로서의 첫 데뷔작 <프로젝트 Y>에서 유아는 토사장(김성철)의 아내 하경을 연기했다. 하경은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찾는 토사장의 7억원의 행방을 알고 있는 인물로, 영화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킨다. 캐릭터의 시한폭탄 같은 기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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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사적 복수물 자카르타 1호점에 온 기분, <판결>
법원 경위 라카(리오 드완토)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그의 아내 니나는 특급 호텔에서 축하 만찬을 즐긴다. 사실 그 만찬은 호텔 주인이 자신이 연루된 부패한 재판에 관해 입막음하려고 라카에게 건넨 식사권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니나는 그 진실을 알고 난 후 라카와 싸운다. 그날 밤 니나는 화장실에서 상류층 자제 디카(엘랑 엘 기브란)에게 묻지마 살인을 당
글: 김경수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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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눈의 여왕> 레토르트를 먹는 기분, <얼음 여왕>
게르다(제니퍼 린 윌슨)와 카이(에이트론 잉글리시)는 아침마다 함께 등교할 만큼 사이가 각별하다. 일상에 만족하는 게르다와 달리 카이는 언제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를 꿈꾼다. 어느 날 카이가 몰래 아버지의 썰매를 몰고 나갔다가 실종된다. 게르다는 카이를 납치한 범인이 얼음 여왕(레이나 아마야)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그녀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
글: 김경수 │
2026-01-28